[스포츠닷컴 박태국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헌재 파면 선고 이후 조기 대선이 확실시되자 여야의 잠룡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야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대권을 쥐기 위해 그간 때를 기다리던 잠룡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국민의힘 경선은 벌써부터 국회의사당 마당을 달구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경선 참여를 선언한 여권 인사들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이정현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10일 국회 분수대 앞에서 지지자들을 앞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다.

이 외에도 잠재돼 있던 잠룡들이 조만간 대거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파면된 윤 대통령이 다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도 있는가 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있는 등 다양한 목소리들이 여권의 대선을 위한 경선이 얼마나 치열할 것인가를 벌써부터 암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두 차례 예비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를 각각 4명과 2명으로 압축하는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을 확정했다.

모든 경선 과정은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의 응답만 합산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되는데 <1차 예비경선>은 100% 여론조사를 통한 방법으로 22일에 4명의 후보를 가리고, <2차 예비경선>은 29일에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절반 비율로 합산해 최종 2명 후보를 뽑을 예정이다.

이때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최종 후보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