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박태국 대기자]

4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국가미래전략원 정치개혁 대담회 '국가원로들, 개헌을 말하다'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진표·박병석 전 국회의장, 김부겸·김황식·이낙연·정세균·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자리에 모인 국가 원로들은 한결같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개헌 논의 적극 참여를 역설했다.

원로들은 “현재 정치 구조가 승자독식 체제로 인해 극단적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권력 분산과 선거제도 개편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 직무 정지와 차기 대선을 앞둔 현 상황이 개헌의 적기이며,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지 않으면 국가적 혼란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담 중에서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은 “민주당 출신 원로들까지 개헌에 동의하는데, 이재명 대표만 유일하게 반대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만 설득되면 여야 합의로 60일 안에 개헌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등 국가 원로들의 개헌에 관한 의견이 일치하는 가운데에 향후 이재명 대표의 개헌에 관한 의견이 가시화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