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2024~2025시즌 FLEX 4라운드 MVP와 MIP 투표 결과, BNK 썸이 나란히 두 개 부문을 석권하며 화제를 모았다.
언론사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 4라운드 MVP는 BNK 썸의 김소니아가 차지했다. 김소니아는 총 81표 중 39표를 얻으며 2위 우리은행 김단비(34표)와 3위 삼성생명 이해란(8표)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김소니아는 이번 수상을 통해 개인 통산 네 번째 라운드 MVP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공헌도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득점, 리바운드, 3점 슛 성공 부문에서도 팀 내 1위를 차지하는 활약을 펼쳤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의 투표로 결정된 4라운드 MIP(가장 발전한 선수)는 BNK 썸의 박성진이 수상했다. 박성진은 총 34표 중 18표를 획득해 2위 삼성생명 조수아(11표), 3위 신한은행 이두나(4표), 4위 하나은행 박소희(1표)를 따돌렸다.
박성진은 2022~2023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BNK 썸에 입단한 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번 MIP는 그의 첫 라운드 개인 타이틀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라운드 MVP로 선정된 김소니아는 상금 200만 원을, MIP로 뽑힌 박성진은 상금 100만 원을 각각 수여받는다.
BNK 썸은 이번 시즌 라운드별 주요 타이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5라운드에서는 어떤 선수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