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9년_7월24일_존_볼턴_미국_백악관_국가안보보좌관과_회동)
[스포츠닷컴 박태국 대기자]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5선·서울동작을)이 국민의힘 방미단 대표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 대미 적극외교에 나선다.
나 의원은 트럼프 최측근으로부터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 직접초청 받고, 또다른 취임식 초청장을 받은 국민의힘의 강민국, 조정훈, 김대식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방미단을 구성, 방미단 대표로 18일부터 23일까지 방미한다.
나 의원은 방미기간 동안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 참석,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과 미 상하원 및 공화당 주요인사들과의 면담 및 CSIS 등 주요 싱크탱크와의 라운드테이블을 갖는다.
방미단 대표인 나 의원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차기 정부의 한국 관련 안보·경제·통상 정책 방향 설정에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설득하는 것은 국익에 매우 중요한 외교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 의원은 "야당의 내란선동으로 인한 대통령 탄핵소추에 이어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고, 정국 안정을 위한 여당의 노력을 전달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이번 방미의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나 의원은 "야당이 탄핵안에서 자유진영 중심의 적극외교를 폄훼하고 친전체주의적 반자유주의 세계관을 드러낸 것에 대해 미측에 상세히 설명하고, 대한민국의 정치상황 실상을 적극 알릴 것"이라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자유민주주의 진작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 의원은 "북한의 핵 고도화와 북러 군사밀착 등 고조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과 한국의 자체 핵무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방미단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CHIPS Act(반도체 지원법) 등 주요 법안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권익 보호 방안을 모색하고, 양국간 경제통상분야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나경원 의원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국회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기후환경대사(COP27 대통령특사), 제29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 국회 대표단장, 세계경제포럼 대통령특사 등을 역임하며, 미국 정계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특히 나 의원은 지난 문재인 민주당 정권이 북한과의 종전선언을 추진했을 당시, 2018년 미국을 직접 방문해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담판하여 종전선언 추진 방지를 이끌었다. 이후 2019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당시에도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도 적극 소통하며 문재인 정권의 종전선언의 위험성을 적극 알리고, 비핵화 없는 위험한 약속임을 강조해 미국내 대북정책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나 의원은 2021년 10월 재차 방미, 미 공화당 하원의원 35명이 북한의 비핵화 약속 없는 일방적인 종전선언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바이든대통령에게 보내도록 하여, 실제 미국 정부의 대북안보정책에 실질적 영향력을 미치는 데 숨은 주역으로 역할하기도 했다.
또한 나경원 의원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지지하며 여학생들의 학교체육 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캠페인에서 함께 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Paul Manafort) 최근 방한시에도 나경원의원과의 비공개회동을 통해 한미의 정치상황과 향후 협력 사항을 나눈 바 있다.
나 의원은 이번 방미에서도 한국의 자체핵무장 등이 양국의 안보전략에 윈윈이라는 점을 전략적으로 설득해 나가는 한편, 통상위기 속에서 우리 국민과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경제통상 외교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