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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스마트 순찰차 나온다

posted Jan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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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스마트 순찰차 나온다.

 

경찰 순찰차가 범죄차량의 도주 경로를 알아서 추적하고 자동으로 벌금·범칙금 체납 차량을 인식해 알려주는 등 똑똑하고 스마트해진다. 경찰청은 국내 치안수요에 맞게 차량 구조를 최적화하고 첨단 기능까지 장착한 '한국형 스마트 순찰차'2018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의 스마트 순찰차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로 선정돼 2018년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예산은 매년 35천만원씩 3년간 105천만원이 배정됐다. 새로 개발되는 스마트 순찰차에는 우선 야간에도 범죄차량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적외선 센서가 들어간 멀티캠이 들어간다. 이 멀티캠에는 서치라이트(탐색등) 기능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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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매립형 디스플레이에는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블랙박스 기능이 들어간다. 내비게이션에 순찰차 신속배치 시스템을 연계해 112 신고가 들어왔을 때 더욱 빠른 현장 출동을 도와준다. 경찰은 이러한 기능이 추가된 순찰차를 올해 하반기에 완성해 일단 현장에 보급하고 2018년까지는 더욱 고도화된 특수 기능을 순찰차에 추가로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특수 기능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범죄차량의 이동경로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경찰이 활용 중인 수배차량 검색 시스템을 이용하면 수배차량의 수배 시점과 그동안의 이동 경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순찰차에 연계시키면 범죄 차량을 추적할 때 해당 차량의 기존 이동 경로를 분석, 도주 가능성이 큰 경로를 사전에 예측해 알려주게 된다.

 

경찰은 또 범죄차량 인식 시스템에 벌금이나 범칙금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해 체납 차량을 발견했을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 최대 200까지 후방을 감지해 '음주운전 단속 중', '서행하세요' 등 문구가 경광등 밑 LED 전광판에 뜨도록 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 등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충격흡수용 범퍼를 설치하고 뒷좌석 안전띠의 착용 방향을 바꾸는 등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도 개발된다. 경찰 관계자는 "추격 도중 상대 차량과 부딪치는 경우에 대비해 특수 범퍼를 설치하기로 했고, 바깥에서 안쪽으로 채우는 방식의 뒷좌석 안전띠는 피의자나 용의자의 격렬한 저항에 경찰관이 다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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