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전북 현대, 연장 혈투 끝에 안산 꺾고 코리아컵 16강 진출…6번째 우승 향한 순항

posted Apr 16,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크기변환]image_b586691e-fb03-44e3-855d-0e05c7253164.jpg

사진=전북현대모터스

 

전북은 4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연장전 끝에 3-0으로 물리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정규 시간 동안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콤파뇨의 멀티골과 전진우의 추가 득점으로 전북이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번 경기는 두 팀의 역사상 첫 공식 대결이었다. 전북은 이 승리로 6번째 코리아컵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으며, 다음 라운드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붙을 예정이다. 경기는 5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전북은 4-3-3 전형을 꺼내 들었다. 전방에는 송민규, 티아고, 이승우가 포진했고, 중원에는 김진규, 한국영, 이영재가 자리했다. 포백은 최우진, 김영빈, 연제운, 최철순으로 구성됐으며,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전북은 주도권을 잡고 공세에 나섰다. 전반 2분, 우측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우가 크로스를 올렸고, 송민규가 쇄도해 슈팅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넘겼다. 이후에도 전북은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22분, 수비수 연제운과 골키퍼 김정훈 간의 소통 미스가 실점 위기로 이어졌고, 이후 안산 공격수 라파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실점을 면했다.

 

전북은 공 점유율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중반 티아고와 김진규가 각각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이승우의 바이시클킥 등 과감한 시도도 나왔지만, 전반 45분 동안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안산은 교체를 통해 라인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이에 맞서 전북은 콤파뇨, 강상윤, 전진우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막판에는 양 팀이 각각 한 차례씩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북의 진태호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안산의 사라이바 역시 슈팅이 수비에 가로막혔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팽팽했던 균형은 연장 전반 종료 직전 깨졌다. 전반 15분, 콤파뇨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의 충돌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전북이 앞서 나갔다. 이어 연장 후반 9분, 전진우의 크로스를 콤파뇨가 다시 한 번 침착하게 마무리해 스코어는 2-0이 됐다.

 

경기의 마침표는 전진우가 찍었다. 연장 후반 15분, 진태호가 절묘한 침투 패스로 전진우에게 기회를 내줬고, 전진우는 빈 골문을 향해 여유 있게 득점에 성공하며 최종 스코어 3-0을 완성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코리아컵 16강에 진출하며, 대전과의 맞대결을 통해 6번째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양동주 기자

 


  1. 전북 현대, 연장 혈투 끝에 안산 꺾고 코리아컵 16강 진출…6번째 우승 향한 순항

    사진=전북현대모터스   전북은 4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연장전 끝에 3-0으로 물리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정규 시간 동안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콤파뇨의 멀티골과 ...
    Date2025.04.16
    Read More
  2. 삼성농구단, 임근배 전 감독 신임 단장으로 선임…재도약 발판 마련

      삼성농구단이 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근배 전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을 단장에 공식 임명했다고 지난10일 밝혔다.   임 단장은 1989년 현대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1998년까지 활약한 뒤, 지도자로 전향해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 등에서 코치직을 수...
    Date2025.04.15
    Read More
  3. 신한은행 에스버드, 신지현과 3년 FA 재계약 체결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신지현 선수와 자유계약(FA) 협상을 마무리하고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8일 “신지현 선수와 계약기간 3년, 연봉 2억 5천만 원에 옵션 4천만 원을 포함한 총액 2억 9천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시...
    Date2025.04.08
    Read More
  4. 신한은행 에스버드, 최윤아 감독 체제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 아베 마유미 수석코치 등 새 얼굴 합류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025~2026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코칭진 구성을 마무리하며 최윤아 감독 체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신한은행은 최 감독을 도울 새로운 코칭스태프로 아베 마유미 수석코치, 이경은 코치, 김동욱 코치를 선임했다고 8...
    Date2025.04.08
    Read More
  5. 남자 U-15 축구 대표팀, 이탈리아 친선대회 대비 소집훈련 실시

    지난해 열린 한중교류전 소집 당시 U-15 대표팀 선수들[사진=대한축구협회]   남자 U-15 축구 대표팀이 오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경북 경주시에서 소집훈련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친선대회에 대비한다. 이번 훈련은 경주시 천군동에 위치한 스...
    Date2025.04.07
    Read More
  6. 대한축구협회 및 전국 축구 단체,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기부

    대한축구협회와 전국 17개 시도축구협회, 3개 전국연맹이 최근 발생한 울산, 경북, 경남 지역의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약 6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000만 원을 기부하며, 나머지 17개 시도축구협회와 3개 전국연맹이 뜻...
    Date2025.03.31
    Read More
  7. 한국여자농구연맹, 6월 6일 일본 도쿄서 '2025~2026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개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오는 6월 6일(금) 일본 도쿄에서 ‘2025~2026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일본 국적을 가진 여자 농구 선수들에게 WKBL 무대에서 뛸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참가 자격은 다음과 같다. 지원자는 만...
    Date2025.03.26
    Read More
  8. WKBL, 2025년 FA 대상자 9명 발표...FA 협상 일정 공개

    2025 FA 대상자 명단(9명)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3월 25일(화) 2025년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을 확정했다. 올해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선수는 총 9명이며, FA 협상 절차는 3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첫 FA 권리 획득 선수 4명 포함FA 명단에 오...
    Date2025.03.25
    Read More
  9. 대한민국, 오만과 1-1 무승부... 졸전 끝에 아쉬운 결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피파랭킹 80위 오만을 상대로 졸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3월 2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전반 41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경...
    Date2025.03.20
    Read More
  10. 신한은행 에스버드, 최윤아 신임 감독 선임... 팀 리빌딩 본격화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구단주 정상혁)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구단은 20일(목) 최윤아(41)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윤아 감독은 한남대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신한은행 에스버드에서 원클...
    Date2025.03.2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312 Next
/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