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닷컴 공병만 기자]
12일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이 우크라이나·러 전쟁에 참전한 이후 지난 9일(현지시간) 생포한 군인 2명의 초기 조사 내용을 밝혔다.
이들 북한군 2명은 소총수(4년차/20)와 저격수(9년차. 26)로 내용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서 생포됐는데 진술은 러시아에 자신들이 파병되는 것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훈련을 받으러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러시아에 도착한 후에 파병 온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2명 중 20살 포로는 러시아 투바공화국 출신으로 된 가명 러시아군 신분증을 갖고 있었으며, 지난해 가을에 이 신분증을 받고 러시아군과 합동 훈련을 받았는데 전쟁 참전을 몰랐던 것으로 진술했다는 것이다.
해외 소식통에 의하면 러시아·북한군은 참전 사실을 감추려고 부상자가 생길 시 모두 처형하기 때문에 이들 생포한 2명의 북한군은 불행 중 다행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은 이들의 통역 등 국정원에서 참여해 진술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다.
북한의 비인도적인 사실이 생포된 북한 군인들의 입을 통해 밝혀진 실체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