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6월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아직 입장권이 다 팔리지 않은 경기가 7경기고 그 가운데 2개가 한국 경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운영하는 브라질 월드컵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입장권 현황 자료를 인용해 "전체 64경기 가운데 한국-러시아, 한국-알제리전 등 아직 7경기의 입장권이 남아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브라질 월드컵 입장권 판매는 지난해 8월 시작됐으며 3월부터 2차 판매가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이번 입장권 판매 기간은 4월 1일에 마감되며 4월 15일부터 최종 입장권 판매가 재개된다.
아직 입장권이 남아 있는 경기는 한국의 두 경기 외에 그리스-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보스니아, 우루과이-코스타리카, 온두라스-스위스, 보스니아-이란 등 총 7경기다.
FIFA는 입장권 판매와 관련해 정확한 수치까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가운데 그리스-코트디부아르의 경기의 표가 가장 많이 남은 것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또 온두라스-스위스전은 비싼 좌석의 표만 일부 남아 매진이 임박했다는 것이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는 모두 330만 여장의 입장권이 준비됐으며 이미 250만 장 이상이 팔려나갔다.
FIFA는 "전체 경기의 3분의 2 이상이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 지 3시간 안에 매진됐으며 특히 브라질 경기는 1시간 이내에 입장권이 다 팔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9 08: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