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 2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ATP 투어 소니오픈(564만9천405 달러)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소니오픈 주최 측은 29일(한국시간) 트위터에 "나달과 4강에서 겨루기로 한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가 기권했다"며 나달이 결승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니시코리 게이(21위·일본) 역시 부상으로 기권, 준결승 상대인 조코비치가 결승에 올랐다.
베르디흐는 위장염, 니시코리는 사타구니 부상 때문에 준결승을 포기했다.
이로써 나달과 조코비치는 올 시즌 처음으로 대결하게 됐다.
프로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나달이 22승17패로 앞선다.
그러나 최근 2차례 맞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나달을 모두 꺾었다.
나달은 소니오픈 첫 우승을 노리고, 조코비치는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2011년 소니오픈 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조코비치가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