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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개막> ② 절대강자·절대약자 없는 2014시즌

posted Mar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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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누구?'
'우승은 누구?'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지난 24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각 구단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개 구단 급속한 전력평준화…용병 타자가 큰 변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 시즌은 전망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대부분 프로야구 사령탑과 전문가들이 29일 개막하는 한국 프로야구 2014시즌을 앞두고 이렇게 말한다. '9개 팀이 우승 후보', '9중(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올해 프로야구 그라운드는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하위권 팀들의 대대적인 선수 보강으로 전력이 평준화되고 3년 만에 다시 외국인 타자가 등장하는 등 변수도 많아 섣부른 예측을 허락하지 않는다.

 

23일 끝난 시범경기도 시즌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두산이 4승5무2패로 20년 만에 1위에 올랐지만, 최하위 롯데(4승1무6패)와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게다가 전체 50경기 중 10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그래도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 3년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한국시리즈)을 이룬 삼성이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두자릿수 승수를 거둔 배영수, 장원삼, 윤성환을 비롯해 릭 밴덴헐크, 차우찬 등 안정된 선발투수진은 여전히 삼성의 강점으로 꼽힌다.

 

입대한 외야수 배영섭(경찰야구단)의 빈자리는 정형식으로 메울 계획인 삼성으로서는 일본에 진출한 철벽 마무리 오승환(한신 타이거스)의 공백을 안지만이 얼마나 잘 메워줄 지가 관건이다.

 

지난해 거셌던 서울 연고팀의 기세는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넥센은 투·타에서 짜

임새가 더해지면서 올해도 4강 안에는 충분히 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리그 최강의 공격력에 브랜든 나이트와 앤디 밴헤켄이라는 확실한 '원투펀치'를 갖춘 넥센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백업자원이 두터워졌고 여기에 사령탑 2년째를 맞는 염경엽 감독의 시즌 운영 경험이 잘 버무려진다면 지난해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많다.

 

'잠실 맞수' 두산과 LG도 전력도 안정적인 편이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성적에도 사령탑을 교체하고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 김선우, 이혜천 등 주축 및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떠나 보낸 두산은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치며 우려와 달리 순조로운 새 출발을 예고했다.

 

지난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LG도 불펜이 건재하고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도 실전 투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기대가 크다.

 

투수 장원준이 경찰야구단에서 복귀하고 거포 최준석을 영입한 롯데, 왼손 에이스 김광현이 부활을 준비하고 최정·김강민·박진만 등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이 즐비한 SK도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지난 시즌 하위권 팀들을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프로 1군 무대 2년 차인 NC는 각 팀 사령탑들이 하나같이 올 시즌 다크호스로 지목할 만큼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NC는 선발투수진에 이재학, 찰리 쉬렉, 에릭 해커가 버티고 있고 FA 시장에서 손시헌, 이종욱을 영입해 내·외야 수비를 강화했다.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다른 팀보다 한명 많은 4명이나 되는 것도 장기레이스에서 NC로서는 큰 이점이다.

 

최근 다섯 시즌 동안 네 차례나 꼴찌를 한 한화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한화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남긴 이적료 성격의 포스팅 금액을 1년 만에 풀어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던 내야수 정근우와 외야수 이용규를 영입해 리그 최강의 '테이블 세터'를 구축했다.

 

게다가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가 시범경기에서 홈런(4개)과 최다안타(13개) 부문 공동 1위, 타점(8개) 부문 공동 3위에 오르며 한화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만 한화는 유창식과 송창식의 성장에도 여전히 불안한 마운드가 걸림돌이다.

지난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다가 8위에 머물며 체면을 구긴 KIA는 에이스 윤석민과 톱타자 이용규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좌완 양현종이 시범경기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긴 했지만 마무리로 영입한 하이로 어센시오는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는 등 마운드에서의 엇박자는 여전히 KIA의 약점으로 꼽힌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25 06: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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