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4년 후 안방에서의 선전을 약속하며 일상으로 돌아갔다.

선수 27명, 임원 30명 등 5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린 러시아 소치에서 귀국해 해단을 선언했다.

 

인천공항에서 열린 해단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불굴의 투지로 모든 경기에서 전력을 다한 태극전사들의 도전은 많은 감동을 안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큰 희망과 용기를 선물한 선수 한 분 한 분이 각 종목의 주인공"이라며 "정부는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일 장애인체육회 회장도 선수들의 도전 정신과 선전에 찬사를 보냈다.

 

 

김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도 스포츠를 향한 도전과 열정으로 값진 땀방울을 흘린 태극전사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소치 패럴림픽을 통해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분명한 길을 찾았다며 냉정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패럴림픽이 선수 혼자 감당하는 대회가 되지 않도록 과제를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철호 선수단장은 "소치 패럴림픽은 한국 선수단이 피나는 노력을 통해 현실을 정확히 파악, 평창에서 열릴 다음 대회를 준비할 기회를 얻은 대회였다"고 보고했다.

 

한 단장은 "선수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가슴 속의 태극기, 뜨거운 열정을 잊지 않고 계속 국위선양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소치 패럴림픽에 45개 출전국 가운데 5번째로 큰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 크로스컨트리스키, 알파인스키,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4종목에 출전했으나 메달은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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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8 14: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