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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다시 호주로…"한국수영, 인천서 함께 웃자"

posted Mar 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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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박태환 선수 (연합뉴스 DB)
 

(영종도=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한국수영의 대들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짧은 휴식을 취하고 다시 호주로 훈련을 떠났다.

박태환은 올해 두 번째 국외 전지훈련을 하려고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월 11일 새해 첫 전훈을 떠났다가 지난 6일 귀국하고는 열하루만이다.

 

귀국 후 감기 몸살을 앓았다는 박태환은 "밥 잘 먹고 쉬다 간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오는 7월 예정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일정이 최종적으로 정해지면 귀국 날짜도 결정할 계획이지만 일단 5월 말까지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태환은 "두 달 정도는 길 수도,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라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린다기보다는 그동안 훈련해온 것을 이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훈련계획을 밝혔다.

 

장거리 훈련을 주로 해왔지만 1차 전훈 기간 출전한 현지 대회에서 자유형 100m 등 단거리 기록도 좋았던 만큼 박태환은 자신감과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박태환은 2006년과 2010년 아시안게임에서 이미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봤다. 하지만 그는 다시 물살을 가르며 도전을 이어간다.

 

박태환은 이에 대해 "내가 못 이룬 목표가 남아서이기도 하지만 우리 수영이 자꾸 뒤처진다는 느낌이 들어 계속 도전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내가 이끌면서 선전을 하고 이어 괜찮은 후배들이 나와주길 바란다"면서 "어린 후배들이 나를 이겨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의 경우 세계신기록 작성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예선에서의 실격 판정과 번복이라는 뜻밖의 변수로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이제 세계기록에 대한 욕심보다는 자기 기록을 깨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물론 이미 세계적 수준인 박태환의 기록은 세계기록과 큰 차이는 없다.

 

박태환은 "매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하는데 힘들다"면서 "하지만 해마다 웃으려고 시즌을 준비한다. 올해도 웃으려고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아시안게임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아시안게임이니만큼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못지않은 비중을 두고 준비한다"면서 한국수영이 함께 도약하길 바라는 마음도 드러냈다.

 

박태환은 "중국과 일본이 강해 아시아에서 최고가 되기도 쉽지 않지만 한국 선수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수영 대표로서의 자부심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좋은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7 18: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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