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프로축구- 경남, 성남에 1-0 승리…'이차만 웃음'(종합)

posted Mar 10,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루크의 결승골
루크의 결승골
9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경남FC 대 성남FC의 경기에서 경남의 루크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1부 승격' 상무는 인천과 2-2 무승부

수원, 제주 자책골로 '행운의 승리'

 

 

(서울·창원=연합뉴스) 이영호 최송아 기자 = 오랜만에 프로축구 무대에 복귀한 두 '백전노장 사령탑'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이차만(64) 경남 감독이 웃었다.

경남FC는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루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성남 박종환(76) 감독은 7년 만에, 이차만 감독은 15년 만에 프로축구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이 감독이 이끄는 경남이 승점 3을 따내며 상쾌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첫 경기에 나선 탓인지 양 팀 선수들은 초반 적극적인 공격을 앞세우기보다는 탐색전을 펼치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전반 16분 이재안이 흘려준 볼을 송호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데 이어 22분에는 송수영의 왼발 강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등 경남의 공격이 먼저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성남도 전반 29분 제파로프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과 전반 40분 김동섭의 짧은 패스를 받은 이창훈의 정확한 오른발 슈팅 등으로 맞불을 놨다.

 

경남은 전반 종료 직전 신인 이창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재안의 패스를 받아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오른발 슈팅이 성남 골키퍼 전상욱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시작하면서 이차만 경남 감독은 송호영, 보산치치를 빼고 세르비아 득점왕 출신 공격수 밀로스 스토야노비치와 김인한을 투입하고, 박종환 성남 감독도 이창훈을 김동희로 교체하면서 양 팀 감독은 공격의 변화를 노렸다.

 

성남은 후반 30분 이종원이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모처럼 골문을 위협했으나 경남 수문장 김영광은 틈을 주지 않았다.

 

성남의 공세를 잘 막아낸 경남은 종료 1분을 남기고 행운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시즌 첫 승을 완성했다.

 

송수영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골 지역 안에 있던 루크 쪽으로 향했고, 공은 루크의 몸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한편, 이번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 상주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1부리그 복귀전'에서 후반 막판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상주는 후반 30분 인천의 남준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2분 뒤 양준아가 차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이정협이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상주는 후반 40분 이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올라온 이상호의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번쩍 뛰어오르며 오른발 힐킥으로 볼의 방향을 바꾸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려 승리가 보이는듯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 42분 이효균이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려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원정에 나선 수원 삼성이 제주 유나이티드의 자책골에 힘입어 개막전을 1-0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정대세가 올린 크로스를 제주의 수비수 이용이 볼을 걷어내다가 자기편 골대에 볼을 꽂으면서 행운의 결승골을 얻었다.

 

제주는 후반 종료 직전 배일환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수원의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면서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horn90@yna.co.kr,

song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9 18:09 송고


  1. No Image

    < AFC축구> 태국 원정길 포항 "분위기 싸움이 승부의 관건"

    >" src="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3/12/01/PYH2013120102230001300_P2.jpg">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태국 원정길에 나선 포항 스틸러스가 '분위기...
    Date2014.03.10
    Read More
  2. < AFC축구> 중국 원정 서울 "하대성, 이제는 적"

    최용수 FC서울 감독(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작년 중원의 '핵'이었던 하대성을 데려간 베이징 궈안(중국)과 맞붙게 된 FC서울이 과거는 묻어두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10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경기장...
    Date2014.03.10
    Read More
  3. <프로농구> PO진출 감독들 "최선 다해 최고 결과 낼 것"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개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3.10 j...
    Date2014.03.10
    Read More
  4. 여자축구 7개 구단 "재밌는 경기 기대해주세요"

    2014 WK리그 미디어 데이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여자축구 실업리그인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의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선수들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제철의 이세진, 서울시청의 박미...
    Date2014.03.10
    Read More
  5. -여자농구- 한채진 19점…KDB생명, 하나외환 격파

    한채진 슛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0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 프로농구 하나외환과 KDB생명의 경기에서 KDB생명 한채진이 슛하고 있다. 2014.3.10 tomatoy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하위권 대결에서 구...
    Date2014.03.10
    Read More
  6. 문체부, 스포츠혁신 특별 전담팀 출범(종합)

    범정부 스포츠혁신 특별전담팀 출범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종 문화부 2차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체육계 비리 근절을 위한 범정부 스포츠혁신 특별전담팀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종 차관 "(빙상연맹도) 더 철저히 조사하겠다" (서울...
    Date2014.03.10
    Read More
  7. <프로야구> SK '박경완 26번' 구단 첫 영구결번 지정

    박경완 SK 2군 감독의 선수시절 쏘아올린 홈런 스윙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이끈 박경완(42) 2군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26번이 SK 구단 사상 첫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
    Date2014.03.10
    Read More
  8. 유럽여자골프- 박인비, 페테르센 꺾고 시즌 첫승(종합)

    '시즌 첫승' 환하게 웃는 박인비 (서울=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라이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세계랭킹 2위)을 꺾고 2014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박인비는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
    Date2014.03.10
    Read More
  9. -프로축구- 경남, 성남에 1-0 승리…'이차만 웃음'(종합)

    루크의 결승골 9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경남FC 대 성남FC의 경기에서 경남의 루크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1부 승격' 상무는 인천과 2-2 무승부 수원, 제주 자책골로 '행운의 승리' (서울·창원=...
    Date2014.03.10
    Read More
  10. 프로농구- LG, 창단 17년 만에 첫 정규리그 1위(종합)

    프로농구 창원 LG 선수들이 9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홈경기에서 KT를 누르고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김진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서울·창원·울산=연합뉴스) 김동찬 안홍석 김수현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창단 17...
    Date2014.03.0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64 165 166 167 168 ... 301 Next
/ 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