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사법시험을 통과한 298명이 3일 45기 연수생으로 사법연수원에 입소했다. 이번 연수생 중 여성 비율은 역대 최고를 기록해 법조계 여풍을 반영했다.
이날 오전 10시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 강당에서 입소식이 열렸다. 45기 연수생은 지난해 입소한 44기 연수생 509명보다 211명 줄었다. 사법시험 선발 인원이 매년 감소한 데 따른 변화다.
여성 연수생 수도 작년 205명에서 올해 122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전체 연수생 대비 여성 비율은 40.93%로, 작년 40.28%보다 소폭 증가했다. 42기 때 40%를 돌파한 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 78명, 연세대 43명, 고려대 35명, 한양대 21명, 성균관대 19명 순이었다. 지난해 고려대(84명)가 연세대(68명)보다 많았으나 올해 순위가 바뀌었다.
평균 연령은 29.72세, 최고령자는 43세, 최연소자는 23세로 각각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강원 서울고법 부장판사 아들 이윤재씨, 이태종 서울고법 부장판사 딸 이연우씨, 김선수 변호사 아들 김민순씨 등 여러 법조인 가족이 이번에 연수원 교육을 받게 됐다.
연수원 관계자는 "45기 연수생을 대상으로 변호사 실무 교육 전반을 개선·강화하고 사회봉사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03 10: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