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을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6일 밝혔다.
경실련은 경영권 유지를 위해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 회장과 동양시멘트 법정관리를 앞두고 CP 판매를 독려했다고 알려진 정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오는 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
경실련은 7일 오전 11시30분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경실련 관계자는 "경영권 유지를 위해 현재현 회장과 정진석 사장이 공모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주주의 전횡을 막고 재벌총수를 견제하기 위해 검찰 고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0/06 15: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