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상회담 개최…10일에는 호치민서 진출기업 시찰
(하노이=연합뉴스) 신지홍 김남권 기자 =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경제협력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돌입한다.
전날 밤 베트남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노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경제협력 만찬간담회에서 '포스트 브릭스'의 신흥경제권으로 주목받는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을 역설하고, 원전 건설 등을 포함해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협력도 강조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리측에서 경제사절단 79명과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 등이, 베트남측에서는 황 쭝 하이 경제담담 부총리와 지방성 당서기 및 인민위원장 20명가량이 각각 참석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하노이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응웬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이 참석해 양국간 문화교류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사흘째인 9일에는 호치민 묘소에 헌화한 뒤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경제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을 주제로 폭넓은 대화를 갖는다.
이어 10일에는 1천800여 우리 기업과 7만여 교민사회의 거점인 호찌민도 방문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시찰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한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9/08 14: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