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그린수소-UAM-항공우주산업 연계…제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한다
- 오영훈 지사, 17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방문해 미래신성장 산업 연계 강화 강조 -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8기 핵심 신성장 미래산업인 우주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은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를 활용해 도민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고, 우주산업 관련 민간기업 유치와 인재양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 설치돼 저궤도 국가위성과 지상 안테나를 통합 운영․연구하는 국내 최초 국가 위성 총괄기관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선진국이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는 지금,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는 국내 최적의 뉴 스페이스 거점으로 평가받는 제주도 우주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갈 중추기관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17일 오후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를 찾아 우주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우주산업 분야의 유망한 민간 기업과 역량 있는 인재가 제주에서 성장․발전하는 일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오 지사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한 그린수소를 도심항공교통(UAM)과 위성을 실어 나르는 발사체의 연료로 사용하고, 위성을 도심항공교통(UAM) 관제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제주의 미래 신산업인 그린수소, 도심항공교통(UAM), 민간우주산업은 모두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산업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태풍‧산불 등 재난‧재해, 농산물 재배면적, 괭생이모자반 및 해양쓰레기 분포 등을 위성 영상으로 관측해 관련 부서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위성을 활용해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센터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항공우주연구원, 우주산업 관련 민간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우주산업 인재들이 제주에서 양성되도록 제주도정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는 전파 간섭이 적고 방위각 확보가 용이한 국내 최적의 우주산업 거점으로 꼽히고, 국내 우주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위성활용 분야는 제주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는 우주산업 육성을 민선8기 제주도정 핵심과제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와 연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일자리 창출과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