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아버지, 인간 자격없는 군상이 " "난 사형받아도 된다"?

posted Jan 19,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버지, 인간 자격없는 군상이 " "난 사형받아도 된다"?


초등학생 아들을 숨지게 하고 시신마저 심하게 훼손한 '비정한 아버지'가 변호인에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여론은 천인공노할 비정함에 매정하다. 숨진 A군(2012년 당시 7세)의 아버지 B(34)씨는 지난 17일 오후 폭행치사, 사체손괴·유기 등의 혐의로 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변호인을 면담하고 뉘우치는 의미가 담긴 말들을 했다. B씨의 국선변호인은 "B씨가 면담과정에서 '나는 사형을 받더라도 충분하다. 어쩔 수 없다'고 얘기했다"면서 "수사과정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하는데 면담할 때 언행에는 뉘우치는 뉘앙스가 있었다"고 19일 전했다.


wksj.jpg

B씨는 경찰 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변호인에게도 자신의 살인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변호인은 "B씨는 아들이 숨진 것에 대해 '당시 넘어져서 뇌진탕을 입었다'고 얘기했다"면서 "현재까지 B씨에게 적용된 폭행치사나 사체 훼손 등 주요 범죄사실은 (아내와 공동으로 저지른 것이 아닌) B씨 단독범행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B씨는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아내에 대한 선처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2012년 10월 씻기 싫어하는 아들을 욕실로 끌어당기다가 아들이 넘어져 다쳤다고 주장했다. B씨는 아들이 한 달 뒤 숨지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집 냉동실에 보관했다.

A군의 어머니 C씨(34)는 "남편이 아들을 지속적으로 체벌했고 당시 직장에서 남편의 연락을 받고 집에 가보니 아들이 이미 숨져 있었다"면서 "남편의 권유로 친정에 간 사이 남편이 아들의 시신을 훼손, 냉동실에 보관한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아버지 B씨는 아들의 시신 일부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화장실 변기에 버리기까지 했다. 경찰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들을 투입한 면담 조사에서 A군의 부모는 낮은 죄책감 등 공감능력 결여, 교활함과 범죄행위에 대한 합리화 등 반사회적인 '사이코패스'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사이코패스적 성향 보다는 극단적인 이기적 성향, 미숙한 자녀양육 형태, 경제적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B씨는 18일 오후 부천 원미경찰서에서 진술녹화 조사를 받던중 갑자기 발작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원으로부터 응급조치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수년간 집 냉장고에 보관해온 부부에 대해 '부작위(마땅히 해야 할 구호조처 등을 하지 않음)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민들은 뉴스자체가 충격이고 인간자격 없는 아버지에 대해 극심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사회팀





  1. 경찰, 장기결석 아동 7명 행방, 소재 추적 중

    경찰, 장기결석 아동 7명 행방, 소재 추적 중 장기결석 초등학생에 대한 아동학대 여부를 정부가 전수조사하는 것과 함께 경찰이 현재 있는 곳이 확인되지 않은 아동 7명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19일 현재 교육부와 아동보호전문기관, 지자체 ...
    Date2016.01.19
    Read More
  2. 중국경제, “장기간 L자형 성장 불가피”

    중국경제, “장기간 L자형 성장 불가피” 세계 경제가 ‘중국발 리스크’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지난해 7%대 성장률 시대의 막을 내렸다. 올해 역시 경제성장률이 6%대 중반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경제 구조 개혁을 추진하며 ‘중속 ...
    Date2016.01.19
    Read More
  3. 정부, 설연휴에 중소기업 사상최대규모 21조 금융지원

    정부, 설연휴에 중소기업 사상최대규모 21조 금융지원 정부가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기업에 사상 최대 규모인 21조2000억원의 자금을 금융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 민생대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
    Date2016.01.19
    Read More
  4. 안철수, 더민주 김종인영입 맹비난, 김봉수 영입

    안철수, 더민주 김종인영입 맹비난, 김봉수 영입 안철수, 더민주의 김종인 영입 맹비난,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은 원칙 없는 승리라도 하겠다는 것"...
    Date2016.01.19
    Read More
  5. 새누리 원유철 원내대표 "先민생·법안처리 총력“

    새누리 원유철 원내대표 "先민생·법안처리 총력“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9일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 지연에 대해 "민생법안과 경제법안을 처리하지 않은 채 국민 앞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무책임과 몰염치의 극치"라고 지적...
    Date2016.01.19
    Read More
  6. 아버지, 인간 자격없는 군상이 " "난 사형받아도 된다"?

    아버지, 인간 자격없는 군상이 " "난 사형받아도 된다"? 초등학생 아들을 숨지게 하고 시신마저 심하게 훼손한 '비정한 아버지'가 변호인에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여론은 천인공노할 비정함에 매정하다. 숨진 A군(2012년 당시 7세)의 아...
    Date2016.01.19
    Read More
  7. 김무성 대표, "19대 식물국회 국민에게 사과"

    김무성 대표, "19대 식물국회 국민에게 사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19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식물국회라는 평가와 비난을 받고 있다. 집권 여당 대표로서 처절한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
    Date2016.01.18
    Read More
  8.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원장, 살생부 작성 중

    더민주 김종인 선대위원장, 살생부 작성 중 김종인 더민주 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한국일보 기자에게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최대한 빨리 구성을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계파 문제에 워낙 민감해 하기 때문에 사람 성향을 충분히 본 다음 결정하겠다”고 말했...
    Date2016.01.18
    Read More
  9. 전세계 금융불안, 글로벌 개미투자자들 패닉

    전세계 금융불안, 글로벌 개미투자자들 패닉 글로벌 금융시장이 연일 불안하다. '폭락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중국 상하이 증시는 한 달도 안돼 고점 대비 20%떨어졌고 유럽이나 미국의 증시도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 ...
    Date2016.01.18
    Read More
  10. 기간제 8천, 정교사 1억, 서울시교육청 교사채용 비리 칼들어

    기간제 8천, 정교사 1억, 서울시교육청 교사채용 비리 칼들어 아이들로부터 존경받는 교사, 즉 선생님 소리를 듣던 시절은 오랜 옛날이 되었다. 교사와 스승이 선생님답지 못한 오늘 서울시교육청이 교사를 교사답게 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다만 시민들은 ...
    Date2016.01.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73 374 375 376 377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