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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탈당이후 새정치민주연합 동향

posted Dec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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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탈당이후 새정치민주연합 동향

 

안철수 탈당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의 동향은 그야말로 침몰하는 세월호속에서 탈출하느냐? 마느냐?’하는 어수선한 난장판 분위기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이후 그를 따라 당을 나갈 의원들의 면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반탈당 규모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특히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 야당 새판짜기의 틀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향후 안의원의 영향력과 정치적 파괴력도 좌우되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주부터 적게는 5명에서 연말까지 최대 20~30명이 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은 14일 지역 민심과 내년총선에서의 유불리를 따지면서 자신의 행보를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탈당이 예상되는 대상은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 등이다. 문 의원은 오는 15일 또는 16일 셋이 함께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미 언론에 밝힌 바 있다. 문 의원은 안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시절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유 의원과 황 의원은 '하위 20% 물갈이'를 위한 당무감사와 자료 제출 등을 거부해 공천 탈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찌감치 탈당대상으로 예상되어왔다. 이들이 몸담은 비주류 모임인 '구당(救黨)모임' 소속 다른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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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내 '구당(救黨)모임 

 

이 모임에는 김영환 강창일 김동철 신학용 김영록 노웅래 문병호 유성엽 이윤석 장병완 정성호 박혜자 최원식 황주홍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최재천(서울 성동갑) 최원식(인천 계양을) 의원의 탈당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도권은 야권분열은 필패라는 위기감이 있는데다 지역민심이 탈당에 우호적이지 않아 적극적인 탈당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식 의원은 "정치인은 결단할 때 결단하면 된다"면서도 "우리 지지자들도 (입장이) 갈린다. 친문(親文·친문재인)행동도 하지 말고 탈당도 하지 말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성호 의원은 "탈당할 생각이 전혀 없다. 탈당 가능성은 0%"라면서 "나가서 죽으나 안에서 죽으나 똑같은데 나가서 뭐하느냐. 탈당하는 것이 국민 보기에 모양이 안 좋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문병호 최원식 의원 등 비주류 측과 많은 의견을 공유하다 보니 탈당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언급되고 있지만 본인은 "당이 흔들림 없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에서는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의 탈당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김 의원은 오는 18일 지역구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듣고 나서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결단을 내린다기보다 당원들의 총의를 광범위하게 수렴해서 조만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에서는 문재인 대표체제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많지만, 동시에 정권교체를 위해 분열은 안 된다는 여론도 강해 의원들의 고민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주 서갑이 지역구인 박혜자 의원은 "다 고민스럽다"면서 "워낙 우리당에 대한 비판이 크기 때문에 본인의 선거를 생각하면 어려운 지경이다. 당장 어떤 결단 내리기도 쉽지 않고 더 호남 민심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전남 목포)도 탈당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부패혐의로 기소만 돼도 공천에서 배제하는 '안철수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반영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라 이에 해당하는 박 전 원내대표가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 전 대표의 측근인 송호창 의원도 안 전 대표를 따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고심중이라는 뒷말도 있다. 이와 관련 문병호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야당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선택을 한다면 결국은 안철수 대표 쪽으로 오지 않겠는가"라고 예상했다.

 

탈당을 고려하지 않는 의원들은 아직 야권대통합을 위한 기회는 남아 있다며 문 대표 퇴진 요구 등 당내 투쟁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창일 의원(제주갑)"탈당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면서 "이 당은 문재인·안철수 두 사람의 것이 아니라 당원의 것으로 끝까지 남아 당을 지키고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석 의원(전남 무안·신안)"지역에서는 '당이 시끄러워서 조용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우선 좀 더 상황을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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