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윤창중 성추행의혹 부인…"이남기 수석이 귀국 종용"(종합)

posted May 11,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곤혹'
'곤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벌어진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13.5.11 seephoto@yna.co.kr
------------------------------------------------------------------------------------------------
 

하림각서 해명 기자회견…"여성인턴과 술자리 기사 동석, 성추행 어떻게 하나"

 

"제 호텔방에 인턴 들어온적 없다, 인턴 허리 한차례 툭 쳤을 뿐"

 

"해명하겠다고 했지만 이 수석이 비행기 예약했으니 돌아가라고 해"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벌어진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이 귀국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의 음식점인 하림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의 이날 주장은 귀국이 '윤 전 대변인 본인의 결정'이라는 청와대의 전날 설명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진실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자신의 수행으로 배치한 여성 인턴을 호텔바와 자신의 호텔방에서 거듭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주장을 폈다.

 

고개숙인 윤창중
고개숙인 윤창중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벌어진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3.5.11 seephoto@yna.co.kr
------------------------------------------------------------------------------------------------
 
 
우선 그는 여성인턴에 대해서는 "너무나 매끄럽지 못하게 저를 가이드했고, 일정 등도 제대로 모르고 출발시간과 차량을 대기시키지 못하는 등 잘못을 여러차례 해 그때마다 단호하게 꾸짖었다"며 "도대체 누가 가이드냐고 제가 여러 차례 질책했다"고 말했다.
 

또 "나중에 '너무 심하게 꾸짖었다'는 자책이 들어 위로하는 뜻에서 술한잔을 사겠다고 했고 그래서 워싱턴호텔 지하1층 허름한 바에서 운전기사를 동석시켜 30분 동안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상당히 긴 테이블의 맞은편에 가이드가 앉고 제 오른편에 운전기사가 앉았는데 제가 어떻게 그 여성을 성추행할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어 "좋은 시간을 보내다가 나오면서 그 여자 가이드의 허리를 툭 한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라고 말하고 나온게 전부"라면서 "돌이켜보건데 제가 미국의 문화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다는 생각에 저는 깊이 반성하며, 그 가이드에 대해 이 자리에서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다"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은 이와 함께 호텔 방으로 여성 인턴을 불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가이드가 다음날 아침 내 방을 노크해 '여기 왜왔어, 빨리가' 하고 문을 닫은 것일 뿐"이라며 "제가 있을 때 제 방에 그 가이드가 들어온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사죄는 했지만
사죄는 했지만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벌어진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부암동AW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를 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13.5.11 seephoto@yna.co.kr
------------------------------------------------------------------------------------------------
 
앞서 윤 전 대변인은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국민여러분과 박근혜 대통령님께 거듭 용서를 빌며, 박 대통령의 성공적인 정상회담에 누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중도귀국 논란과 관련, "미국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는 수도 있고, 수사공조체제가 돼 있으니 귀국해서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방미팀의 설명을 윤 전 대변인이 듣고 자진귀국했다는 청와대 측의 설명을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제가 경제인 조찬 행사를 마치고 수행원 차량을 타고 오는데 이 수석으로부터 전화가 와 '할 얘기가 있다'고 해 영빈관에서 만났다"면서 "그러더니 '재수가 없게 됐다. 성희롱에 대해서는 변명을 해봐야 납득이 돼지 않으니, 빨리 워싱턴을 떠나서 한국으로 돌아가야되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제가 이 수석에게 '잘못이 없는데, 왜 제가 일정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야된단 말인가. 그럴 수 없다. 제가 해명을 해도 이 자리에서 하겠다'고 말했지만, 이 수석이 '1시반 비행기를 예약해놨으니 핸드캐리 짐을 찾아 (미국을) 나가라고 말해서 상관인 이 수석의 지시를 받고 제 카드로 비행기 좌석표를 제가 사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south@yna.co.kr


실버라이트 설치하기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1 11:25


  1. 다문화배드민턴대회 2년 연속 참가한 '잉꼬부부'

    (고양=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에 2년 연속 참가한 잉꼬부부가 있다. 5년 전 결혼한 캄보디아 출신의 타잉속 첸다(26) 씨와 손길찬(45) 씨. 11일 제4회 대회가 열린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만난 두 사람은 "부부간의 정을 더 돈독...
    Date2013.05.11
    Read More
  2. 경찰 "'성접대' 의혹 건설업자 혐의 일부 시인"

    건설업자 윤씨가 고위공직자 등 유력인사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원 원주시의 별장 (자료사진) 사업관련 의혹 집중 조사…"다음주 중 재소환 계획"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사회 유력인사 성접대 등 로...
    Date2013.05.11
    Read More
  3. <카메라뉴스> 육군부사관학교, 어르신 초청행사

    "얼쑤 좋다!" (익산=연합뉴스)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학내로 초청해 식사 등을 대접했다. 익산 여산·낭산면 어르신 200여명은 따뜻한 식사와 함께 부사관학교가 준비한 댄스 공연과 역할극 등을 보며 즐거운 한때...
    Date2013.05.11
    Read More
  4. 윤창중 성추행의혹 부인…"이남기 수석이 귀국 종용"(종합)

    '곤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벌어진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2013.5.11 seephoto@yna.co.kr ---...
    Date2013.05.11
    Read More
  5. 금융권 민원 10만건 육박…`갑의 횡포' 급증(종합)

    금융권 민원 10만건 육박…`갑의 횡포' 급증(종합) 여의도 금융감독원.(자료사진) 농협銀·국민카드 등 집중 점검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고유선 기자 = 금융사 횡포에 소비자의 민원이 폭주해 지난해 1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과 KB국민카드 ...
    Date2013.05.11
    Read More
  6. 김중수 총재 리더십 흔들흔들…실무자 반발까지

    <김중수 총재 리더십 흔들흔들…실무자 반발까지>(종합) 김중수 총재 리더십 흔들리나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지난 9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10일 한국은행 실무진이 '금리인하 논리가 납득이 어렵다'며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등 한은 내부에서 김...
    Date2013.05.11
    Read More
  7. No Image

    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로 혼조세 출발

    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로 혼조세 출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6포인트(0.03%) 내린 15,077.36에서 거래되고...
    Date2013.05.11
    Read More
  8. 당진 현대제철 질식사고 '4시간 늑장 보고'

    <당진 현대제철 질식사고 '4시간 늑장 보고'>(종합) 당진 현대제철 사고 현장 (당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전로(轉爐) 보수공사 도중 산소 부족으로 근로자 5명이 숨진 충남 당진 현대제철 사고현장으로 회사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2013.5.10 youngs@y...
    Date2013.05.11
    Read More
  9. 檢 '나는꼼수다' 주진우 기자 사전구속영장 청구

    檢 '나는꼼수다' 주진우 기자 사전구속영장 청구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패널이던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자료사진) ------------------------------------------------------------------------------------------...
    Date2013.05.11
    Read More
  10. 현대제철 사고, 아르곤배관 연결한 채 작업 '논란'

    <현대제철 사고, 아르곤배관 연결한 채 작업 '논란'>(종합) 긴박한 당진 현대제철 (당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0일 전로(轉爐) 보수공사 도중 산소 부족으로 근로자 5명이 숨진 충남 당진 현대제철 정문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출입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2...
    Date2013.05.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39 940 941 942 943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