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6포인트(0.03%) 내린 15,077.36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72포인트(0.04%) 상승한 1,627.39를 기록중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8.89포인트(0.26%) 오른 3,418.06을 기록하고 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3 근처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가 호재로 작용했지만 최근 오름세에 대한 경계심리도 적잖은 탓에 관망세가 확산돼 주요지수의 방향이 엇갈렸다. 그러나 주요지수의 등락폭은 제한됐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 있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강연 내용과 이날부터 이틀간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맞춰졌다.
다만 일본과 호주의 증시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고, 독일의 3월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 안정에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전날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여 엔·달러 환율이 4년 만에 달러당 100엔을 돌파한 것이 일본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영국 중앙은행은 전날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투자자 칼 아이칸이 사우스이스턴에셋매니지먼트와 함께 인수 제안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9 달러(2.17%) 떨어진 배럴당 94.30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0 23: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