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최성남 부장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주진우 기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주 기자에게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박 대통령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제기해 지만씨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나꼼수를 통해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1억5천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원정 스님 인터뷰를 내보냈다가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들은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의 핵심으로 지목한 윤모 목사와 변희재 주간 미디어워치 대표의 연루설 등을 제기해 고소되기도 했다.
주씨는 대선 직후 해외로 출국했다가 지난 3월 말 귀국해 지난달 초 검찰 조사를 받았다.
주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5/10 11: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