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박 토론회 열려
서울 프레스센터 통일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 참석
[스포츠닷컴/류재복 대기자]
평화통일연구원(이사장 김충환)과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상임대표 유경의)이 23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다가서는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을 주제로 통일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대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평화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와 통일의 이익과 비용에 대한 심층적 분석, 평화통일 정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이갑산 범사련 대표는 유경의 통일천사 상임대표를 대리한 인사말에서 “지금은 국민들에게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통일의 꿈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통일은 남과 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가져오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오늘의 토론회가 한반도 통일을 견인하고 세계 평화시대를 열어가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고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통일대박은 하루빨리 남북이 하나가 되는 것이 바로 통일대박 이라고 말 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붕괴, 혹은 북한의 변화에서 통일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남과 북이 진정으로 머리를 맞대고 합의 협력하여 통일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통일이요 바로 통일대박”이라고 강조했다.
이기택 전 총재는 또 “과거에는 통일 이야기를 꺼내면 경제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관점들이 많았다”면서 “이제는 통일을 우려하는 대신 통일을 지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또 커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번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통일을 대박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새로운 통일정책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시민단체들이 한데모여 통일의 물꼬를 주도적으로 틀어 대한민국의 통일대박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의 좌장을 맡은 김충환 이사장은 토론에 앞선 인사말에서 “통일은 우리 민족이 살 길이고 특히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통일이 시작되면 11만 평방km의 토지와 2200만 명의 시장과 북방루트가 활짝 열리게 되니 모든 분야가 활력을 되찾고 뛰어야 할 시간이 오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나라의 통일정책의 방향을 올바르게 세워야 하며 그동안 ‘갑작스러운 통일은 재앙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 때문에 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열망을 잃어버리는 부작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선덕여왕이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았듯이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통일의 기반을 확고하게 열어주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통일에 대한 희망을 확고하게 가져야 하며 통일은 빠르면 3년 내 늦어도 10년 안에는 꼭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가는 한반도 통일’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통일외교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 겸 지역연구실장인 이태환 박사가 발표를 했는데 그는 우리에게 통일은 무엇인가?, 통일비용과 편익, 통일의 민족사적 세계사적 의미, 동북아 안보환경의 격변, 미중관계와 한반도, 북핵문제, 북한 급변사태 가능성, 통일의 시기 등에 대하여 발표를 했고 토론자로는 전경만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석좌위원, 이하원 조선일보 정치부차장, 박승부 예비역육군소장/전 한미연합사 작전부장,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황동식 통일천사 공동대표 정호선 전 경북대교수/15대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의 주최는 평화통일연구원,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통일천사)이며 주관은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이며 경제문화연구원, 터 환경21, 경제문화연구원, 한국정책연구원, 김대중 통일정책연구원, 한반도세계평화포럼, GK전략개발원 등이 후원을 했다.
류재복 大記者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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