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대법원, "'BBK 의혹' 김경준, 소액주주 피해 배상하라"

posted Feb 10,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법원, "'BBK 의혹' 김경준, 소액주주 피해 배상하라"


이른바 'BBK 의혹'을 제기한 김경준(50) 전 옵셔널캐피탈(전 옵셔널벤처스코리아) 대표가 횡령 및 주가조작 등 불법행위로 회사가 상장폐지되도록 한 만큼 소액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물어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옵셔널캐피털 주주 김모(58)씨 등 3명이 김 전 대표와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BBK투자자문 등을 설립한 김 전 대표는 옵셔널캐피털이 BBK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해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횡령 사실이 드러나면서 BBK의 투자자문사 등록이 취소됐다. 김 전 대표는 2001년 7~10월 BBK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주기 위해 옵셔널캐피털의 유상증자대금 359억여원 가운데 319억원 상당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2002년 3월 김씨가 조회공시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매거래정지 처분을 내렸고 같은 해 7월 회사가 상장폐지됐다.


klio.jpg

이에 김씨 등 주주들은 코스닥 등록 취소로 손해를 봤다며 김 전 대표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은 "주주들의 주장대로 김 전 대표의 횡령행위, 증권거래법 위반행위로 옵셔널캐피탈의 주식이 상장폐지, 주가가 하락해 주주들이 손해를 입었다 하더라도 이는 간접손해에 불과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2심은 "김씨 등 주주들은 허위공시와 부실공시 등이 허위라는 것을 알지 못해 정상가격보다 높게 형성된 주식을 매수했다가 이후 허위공시 등이 공표되면서 주가가 하락해 손해를 봤다"며 "김씨 등 주주들은 김 전 대표의 임무해태행위로 인해 직접 손해를 입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김씨 등 3명의 주주에게 20여만원~1720여만원씩 합계 2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법원은 "허위공시 등의 진상이 공표되기 전에 옵셔널캐피탈의 정상주가는 990원이고 진상이 공표된 이후 형성된 주가는 340원이므로 김 전 대표 등은 이러한 주가하락으로 주주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원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사회팀





  1. 화난다고 장난감총으로 고속도로서 위협

    화난다고 장난감총으로 고속도로서 위협 "총을 든 사람이 차를 타고 뒤에서 쫒아와요" 설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오후 2시30분께 전북경찰청 서해안 고속도로순찰대에 이 같은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자 이모(50)씨는 총을 든 남성이 창문을 내리고 자신...
    Date2016.02.10
    Read More
  2. 법원, 전두환 추징금 “시공사가 대납하라”

    법원, 전두환 추징금 “시공사가 대납하라”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가 운영하는 출판사 시공사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을 대신 내라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검찰이 3년 전 추징금 환수 전담팀을 꾸린 뒤 전 전 대통령 측과 법정에서 싸워 이...
    Date2016.02.10
    Read More
  3. 대법원, "'BBK 의혹' 김경준, 소액주주 피해 배상하라"

    대법원, "'BBK 의혹' 김경준, 소액주주 피해 배상하라" 이른바 'BBK 의혹'을 제기한 김경준(50) 전 옵셔널캐피탈(전 옵셔널벤처스코리아) 대표가 횡령 및 주가조작 등 불법행위로 회사가 상장폐지되도록 한 만큼 소액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물어줘야 한다는 대법...
    Date2016.02.10
    Read More
  4. 일본증시 왜 추락하나?

    일본증시 왜 추락하나?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짙어지면서 일본 증시도 연이틀 폭락세를 보였다. 9일 닛케이평균주가 지수가 전날 대비 5.4% 폭락하면서 3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10일에도 오전 장중에 4% 이상 떨어졌고 ...
    Date2016.02.10
    Read More
  5. 국회, 북한 장거리 미사일발사 규탄 결의안 채택

    국회, 북한 장거리 미사일발사 규탄 결의안 채택 대한민국 국회는 10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에 대한 실효적 제재와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회는 설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긴급 본회의를 ...
    Date2016.02.10
    Read More
  6. 박주선, 김종인 비판했으나

    박주선, 김종인 비판했으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북한 궤멸' 발언을 놓고 10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려온 무소속 박지원 의원, 국민의당 박주선 최고위원 등으로터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두 사람 모두 호남 출신으로, DJ 정부에 ...
    Date2016.02.10
    Read More
  7. 위안화 급락, 우리수출 경고

    위안화 급락, 우리수출 경고 위안화 가치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 지구촌 경제는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소시에테제네랄(SG)에 따르면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위안화 가치가 올해 말 달러당 7.5위안까지 빠르...
    Date2016.02.10
    Read More
  8. 국회, 10일 오후 북미사일 규탄결의안 채택예정

    국회, 10일 오후 북미사일 규탄결의안 채택예정 국회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는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등 쟁점법안을 두고 여야 협상이 진행 중인...
    Date2016.02.10
    Read More
  9. 여야대표, 잠룡(潛龍)들, 총선에 올인

    여야대표, 잠룡(潛龍)들, 총선에 올인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3총선은 내년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여야 선수들의 시선은 총선을 가볍게 넘어 대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특히 당을 이끌고 있는 각당의 대표들은 총선에 사활을 ...
    Date2016.02.09
    Read More
  10. 국회 외통위, 북미사일 발사 긴급 현안보고

    국회 외통위, 북미사일 발사 긴급 현안보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8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과 관련한 외교·통일부 차원의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대응책 마련을 논의했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
    Date2016.02.0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65 366 367 368 369 ... 964 Next
/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