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북한도발 충격, 증시 과거와 달리 이번엔 불확실

posted Aug 21,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북한도발 충격, 증시 과거와 달리 이번엔 불확실

 

이번 북한의 포격 도발에 대해서 경제나 증권에서 과거 북한 리스크와 다르게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마무리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사태인 데다 통제되지 않는 변수로 평가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권 이후 첫 도발이기 때문이다.

 

단기 충격에 그친 북한 악재

 

과거 북한 리스크는 사건 당일을 포함해 하루 이틀 충격을 준 뒤 빠르게 회복되는 현상을 반복했다. 이번 비무장지대(DMZ) 포격 도발과 비슷한 사례로 평가되는 연평도 포격(20101123) 때를 살펴보면, 코스피지수는 당일과 그 다음날 각각 15.40포인트(0.79%), 2.96포인트(0.15%) 떨어졌지만 3일째 되는 날 반등했다. 국가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CDS프리미엄도 23~2419.17% 올랐지만 25일엔 소폭 떨어졌다.

 

igd.jpg

 

가장 충격이 컸던 김정일 사망(20111217) 때도 사망 이후 첫 거래일인 1219일 코스피지수가 63.03포인트(3.43%) 급락했지만 21일엔 사망 전보다 지수가 오히려 높아졌다. ·달러 환율도 1216115860전에서 19117480전까지 올랐다가 21일엔 114770전까지 하락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북한의 반복적인 긴장 조성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학습효과와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의 특성 때문에 일시적 위험보다 글로벌 환경에 더 민감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충격 커 당혹

 

21일 주식 채권 외환 등 주요 금융시장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북한의 DMZ 포격 도발에 대해 단기충격을 주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역외차익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 종가와 비슷한 1185원대로 떨어지자 한 외환 트레이더는 북한 포격 도발의 영향은 외환시장에 이미 다 반영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북한 리스크의 충격은 예상보다 컸다. 전일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 인덱스가 0.62% 하락하며 달러 약세를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은 예상과 달리 상승세(원화 약세)로 출발해 311개월 만의 최고치인 1195원에 마감했다. 환율 급등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내던지며 주가는 장 한때 50포인트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금융시장의 충격에 대해 중국 증시의 폭락 등 중국 리스크와 신흥국 경제위기 우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정은 집권 이후 첫 도발이어서 향후 대응을 가늠할 수 없다는 점에서 국내 금융시장에 주는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한 민간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등 대외 경제 환경이 숨가쁘게 돌아가는 시기에 북한 포격 사태까지 터져 국내 금융시장의 흐름을 예상하기 힘들어졌다기존 북한 리스크에 김정은이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수가 하나 더 추가됐기 때문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확실성은 더 커졌을 것이라고 했다.

 

권맑은샘 기자

 

 



  1. 결의에 찬 예비군들, “동원령 떨어지면 싸운다”

    뿔난 예비군들, “동원령 떨어지면 싸운다” 북한군의 포격도발 사건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금 당장이라도 전선으로 나가 싸우겠다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최전방 부대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현역 ...
    Date2015.08.24
    Read More
  2. 대피령 접경지역 주민들, 피곤하지만 정부 잘따라

    대피령 접경지역 주민들, 피곤하지만 정부 잘따라 대피령이 내려진 접경 지역 주민들은 나흘째 대피소에 머무르며 남북 간 접촉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곶리 대피소에는 주민 약 30여 명이 모여 있다. 이곳에 모인 주민 대부분이 노령인데다, 또 몸...
    Date2015.08.24
    Read More
  3. 내수 유출 심각

    내수 유출 심각 소득이 늘어도 돈을 쓰지 않는 '흑자형 소비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독 해외지출만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내수 유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23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소비한 지출액(거...
    Date2015.08.23
    Read More
  4. 국회 의원회관, "날아간 추석연휴“

    국회 의원회관, "날아간 추석연휴“ 여야가 올해 국정감사를 추석연휴를 사이에 두고 '분리실시'키로 하면서 국회 의원회관 곳곳에서 때아닌 볼멘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감 준비를 위해 의원 보좌관들은 일찌감치 휴가를 반...
    Date2015.08.23
    Read More
  5. 경찰, 북도발관련 유언비어 엄정 사법처리 예정

    경찰, 북도발관련 유언비어 엄정 사법처리 예정 경찰이 북한 포격도발과 관련한 유언비어 유포행위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경찰청은 21일 오후 8시께 성명을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는 북한을 이롭게 하는 이적...
    Date2015.08.21
    Read More
  6. 북도발, 시민들 동요없어

    북도발, 시민들 동요없어 "군과 정부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은데 일반 시민들은 크게 동요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동안 북한이 시도 때도 없이 위협발언과 행동을 벌여왔기 때문인지 불안감은 있지만 일상을 바꿀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남북한이 포격...
    Date2015.08.21
    Read More
  7. 연천주민 잔류 58명 귀가

    연천주민 잔류 58명 귀가 경기도 통합방위지원본부는 21일 오후 6시를 기해 대피시설에 남아있던 연천군 주민들을 모두 귀가 조치했다. 통합방위지원본부 관계자는 "담당 군부대에서 북측의 특이동향이 없다고 판단해 대피 해제하고 이같이 조치해 줄 것을 통...
    Date2015.08.21
    Read More
  8. 북한도발 충격, 증시 과거와 달리 이번엔 불확실

    북한도발 충격, 증시 과거와 달리 이번엔 불확실 이번 북한의 포격 도발에 대해서 경제나 증권에서 “과거 북한 리스크와 다르게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마무리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 사태인 데다 ‘통제되지 않는 변수’로 평가되는 김정은 국방위...
    Date2015.08.21
    Read More
  9. 김무성 “북한도발, 가차 없이 응징해야”

    김무성 “북한도발, 가차 없이 응징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 “이번 북의 도발에 가차 없이 응징하는 단호한 대응을 보여줘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 “이...
    Date2015.08.21
    Read More
  10. 직장인 72%, “나는 타임푸어족”··· 원인은 ‘슈퍼맨 콤플렉스’

    - 직종별 ‘타임푸어’ 스트레스∙∙∙ 연구/개발/기획 6.9점으로 1위 -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 직군/직급별 ‘타임 푸어’ 원인은? 직장인 타임푸어 원인 (자료제공: 알바천국)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해도 해도 일이 줄지 않고 늘 시간에 쫓기는 ‘타임푸어(Time Poo...
    Date2015.08.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47 448 449 450 451 ... 963 Next
/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