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표 기자/스포츠닷컴]
- 발바닥 통증의 주원인은 ‘족저근막염’
- 드물게 발관절염, 종자골염 등으로도 통증 올 수 있어
- 발에 나쁜 신발은 피하고, 피로가 쌓이지 않게 주의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대표원장 장형석)은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2,940명을 대상으로 ‘발바닥 통증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53.8%인 1,582명이 ‘가끔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주 있다’는 11.3%(332명)로 총 75.1%가 발바닥 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 중에 족저근막염이 가장 많다. 굽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신발을 착용한 경우, 장시간 서서 일한 경우, 오래 걷기나 마라톤 등의 운동을 한 경우, 비만, 퇴행성 변화 등의 원인으로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 발관절염, 종자골염, 지간신경종, 족근관증후군 등으로도 발바닥 통증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발바닥 통증의 원인에 따라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도 다르다. 족저근막염은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내딛을 때,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발뒤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발등 부위 관절염의 경우는 발바닥 중앙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반면, 발가락 관절염의 경우에는 발의 앞쪽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엄지발가락과 바로 밑 발바닥 볼록한 부분의 뼈인 종자골에 염증을 일으키는 종자골염은 엄지발가락의 아래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이는 딱딱한 지면을 걸은 후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종자골 골절로 진행될 수 있다.
이 밖에 발바닥에 저린 느낌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지간신경종은 걸을 때 앞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발가락의 저린 느낌이나 무감각이 동반되기도 한다.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가 다른 부위에 비해 좁아 발생하기 쉽다. 또한 족근관증후군은 발바닥으로 가는 신경이 눌려 저리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장형석 박사는 “발바닥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따라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발에 나쁜 신발을 피하고, 족욕 및 온찜질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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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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