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대선개입 의혹 특검불가 거듭 확인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1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한 데 대해 '특검 불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민주당이 대선 불복성 발언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더니 이번에는 삼권분립에 의해 사법부가 판단한 것도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판결을 뒤집으라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김한길 "특검만이 민주주의 살려낼 수 있는 길"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특검만이 대선에서 상처받은 민주주의를 다시 살려낼 수 있는 길"이라며 새누리당에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강원·영남 지역을 돌며 '민심 투어'중인 김 대표는 8일 오전 대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참배한 자리에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 판결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 케리 美국무 내주 후반 방한…북핵·정상회담 협의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다음 주 후반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케리 장관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케리 장관은 방한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는 등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 문제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대 로스쿨 '허위경력' 신입생 첫 합격 취소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최종 합격한 신입생이 입학지원서에 적어낸 경력이 거짓으로 드러나 합격이 취소됐다. 로스쿨 관계자는 "합격 통보 후 A(24·여)씨의 지원서에 적힌 인적사항·학교활동 등의 경력사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허위로 드러나 합격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로스쿨의 최종 합격 취소 사례는 2009년 설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 내일 전국 대체로 흐림…오전까지 곳곳에 눈
일요일인 9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전남북동내륙, 경북내륙에는 눈(강수확률 60∼90%)이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2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8도가 되겠다.
■ "케리, 日 외무상에 한일관계 우려 표명"<교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냉각된 한일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관계개선을 촉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에 한일관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고 질문하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기시다 외무상은 "구체적인 협력을 쌓아가며 끈기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 작년 트위터에 정보 요청 40% 증가…한국은 10건 미만
트위터는 지난해 세계 각국 정부의 사용자 계정 정보공개 요청이 2천567건으로 전년대비 38.2%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미국이 1천7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300건으로 그 다음이었다. 트위터는 미국의 정보 요청 중 약 68%에 대해 전체 또는 일부 수용 결정을 내렸고 일본에 대해서는 약 21% 수용했다. 한국은 10건 미만을 요청했으나 이 중 한 건도 수용되지 않았다.
■ "日자민당, '다케시마의 날' 정부행사화 재시동"
일본 집권 자민당이 지방자치단체인 시마네현이 주관해온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를 중앙정부 행사로 승격하는 방안을 다시 논의하기 시작했다. 자민당은 다케시마의 날(2월22일)과 건국기념일(2월11일)에 중앙정부 행사를 개최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역사·전통·문화에 관한 연락 협의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협의회 회장은 자민당의 시마네현 총책임자인 다케시타 와타루(竹下亘) 중의원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 美 재무 "부채한도 조정 데드라인은 27일"
제이컵 루 미국 재무부 장관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올리는 '데드라인'을 이달 27일로 못박았다. 루 장관은 미국 의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27일 이후면 정부 지출이 제때 온전히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루 장관은 애초 디폴트 위기가 오는 때를 '2월 말'로 언급했다가 27일로 구체화했다.
■ ICC,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전쟁범죄 예비조사 착수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종파간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전쟁범죄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파투 벤수다 ICC 수석검사는 '다양한 집단에 의한 극도의 잔혹함'이 보고됐다면서 수백 건의 살인, 성폭행, 약탈, 고문, 강제이주 어린이가 동원된 적대행위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8 11: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