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현악사중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노부스 콰르텟은 지난 5일(현지시각) 열린 최종 결선에서 슈베르트 콰르텟자츠, 베르그 서정 모음곡과 모차르트 현악 사중주 K.428을 연주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내 현악사중주단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1975년 시작된 모차르트 콩쿠르는 3년에서 5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토마스 체헤트마이어가 1978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은 유명 현악사중주단 하겐 콰르텟의 제1 바이올린 주자인 루카스 하겐이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바이올린 김재영·김영욱, 비올라 이승원, 첼로 문웅휘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된 노부스 콰르텟은 2012년 독일 최고 권위의 콩쿠르인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노부스 콰르텟은 올해 통영국제음악제의 상주 연주단체로 오는 3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6 09: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