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미국 포크 음악계를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수잔 베가(55)가 9년 만에 내한한다.
수잔 베가는 오는 4월3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2005년 그의 첫 내한 콘서트 이후 9년만의 무대다.
뉴욕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기수로 불리는 베가는 포크 음악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뮤지션이다. 자신의 철학과 메시지를 담은 깊이있는 노랫말과 허스키한 음색이 특징이다.
1987년 발표한 2집 앨범의 수록곡 '루카'와 '톰스 다이너'로 포크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 그는 최근까지 모두 7장의 스튜디오 앨범과 2장의 컴필레이션(편집) 앨범을 발표하며 평단과 팬의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서 베가는 데이비드 보위와의 작업으로 유명한 아일랜드 출신의 기타리스트 게리 레오나드와 호흡을 맞춘다.
또 작년 일본 후지TV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시아 버서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지난 내한에서는 베가가 국내 팬에게 친숙한 곡들을 위주로 들려줬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발표된 새 앨범에 담긴 곡들을 라이브로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예매는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4 15: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