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가수 현미(77·본명 김명선)씨가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들어 금품을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김씨가 혼자 사는 서울 동부 이촌동의 한 아파트에 도둑이 들어와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김씨는 당시 집을 비운 상태였으며, 사건 당일 밤 귀가해 도둑이 침입한 사실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의 외출시간 등을 토대로 도둑이 오후 4∼8시 사이 침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강제로 문을 연 흔적은 없는 것에 비춰 범인이 잠기지 않은 문이나 창문을 통해 침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도난당한 보석들이 모두 가짜라고 말해 피해액은 50만원 내외로 추산했다"며 "현장에 남긴 흔적 등을 토대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3 14:5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