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상록수'의 저자 심훈(본명 심대섭)의 문학비가 출생지 서울 동작구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동작구 흑석동 141-2 일대 용봉정근린공원 100㎡ 부지에 심훈의 문학비를 올해 건립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작년 10월 동작구 현장시장실 행사에서 '노량진이 고향인 심훈의 문학비를 건립해 달라'고 박원순 시장에게 요청한 지역 문인단체의 건의를 검토한 결과 시의 '테마가 있는 서울의 공원 조성사업비'를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동작문인협회는 흑석동 225-44 일대 도로부지에 문학비가 들어서기를 희망했지만 도로법상 제약으로 인근 용봉정근린공원이 설치 장소로 정해졌다.
시인 겸 소설가이자 기자로 활동한 심훈은 1901년 노량진에서 태어났으며 소설 상록수와 '영원의 미소', 시 '그날이 오면' 등을 남겼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3 06: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