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배우 하정우의 개인전 '트레이스'(Trace)가 다음 달 6일부터 용산구 소월로 표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에 새로 소개되는 '베를린'과 '하와이' 시리즈는 하정우가 베를린과 하와이 현지에서 머물면서 만들어낸 해학적인 작품들이다.
베를린 시리즈에서는 코발트블루로 표현된 극도의 고독감이, 하와이 시리즈에서는 하와이의 아름다운 빛과 자연을 통해 얻은 에너지 등이 묻어난다.
2010년 이후로 매년 꾸준히 개인전을 여는 하정우는 촬영 중간에도 쉬는 시간에 무대 세트의 합판에 스케치를 하는 등 스크린을 통해 미처 하지 못한 얘기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하정우는 "그림 그리는 일은 취미라기보다 내가 버틸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한다.
전시는 3월5일까지. ☎ 02-543-7337.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1/31 10: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