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 개리(36)의 첫 번째 솔로 앨범의 수록곡이 지상파 방송3사에서 모두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23일 KBS 관계자는 "전날 진행된 가요 심의 결과 개리의 앨범 타이틀곡 '조금 이따 샤워해'를 비롯한 수록곡 모두가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근거는 남녀의 정사장면 연상, 욕설, 비속어, 저속한 표현 사용 등이다.
MBC도 지난 21일 진행된 심의에서 '조금 이따…'를 비롯한 1집 수록곡 전곡에 대해 선정적 가사 등을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앞서 SBS는 "가사에 선정적인 표현이나 욕설이 사용돼 청소년 정서에 유해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금 이따…'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음악에 대해 부적합 판정이 내려지면서 자연스럽게 뮤직비디오도 지상파 방송을 통해서는 볼 수 없게 됐다.
개리의 '조금 이따 샤워해'는 사랑하는 연인의 침대 위 이야기를 직설적인 어법으로 풀어냈다. 발매 이후 전 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를 얻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23 11: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