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김치맛의 비결은 “최고로 진실한 정성과 사랑의 맛”-더나은 김치, 최경은 대표

요즈음 집에서 담근 김치가 아니라 생산되는 김치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 생산 김치들 중에서 김치 담그기 공정에 혁신을 하고 집에서 담근 김치보다 진실의 정성을 더해 누가 맛 보아도 맛있는 김치라면 누구나 바쁜 도심의 일상 중에서도 사먹을 것이다. 그런 주목받는 김치로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최경은 대표가 운영하는 ‘더나은 김치(Tel : 010-4624-5831)’가 그 주인공이다.

최 대표는 처음 '더나은김치'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아름다운 가게'와 인연이 깊다. 아들 셋을 키우며 살림만 하다가 친구의 권유로 아름다운 가게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봉사활동을 하며 점심을 먹다 탁월한 솜씨로 김장김치의 맛을 인정받아 김치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더나은김치는 국내산 재료만 사용해서 익으면 익을수록 더 맛있는 김치로 유명해졌다. 순천시 연향동 현대1차상가 1층에 위치한 더나은김치를 기자가 직접 찾아 보았다. 최경은 대표는 2011년 김치사업을 순천시 조곡동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평범했던 주부가 음식솜씨만으로 창업을 하기란 현실적으로 사업자금, 홍보나 광고, 고객확보 등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최대표는 “조금만 찾아보면 국가에서 지원하는 혜택들도 많다”고 한다. “무료교육과 그때 알게 된 인맥이 지금까지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사업을 함에 있어 “인맥은 금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탁월한 김치담그기 솜씨와 정성어린 재료에 힘을 쏟아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사업이 잘되어 2014년도에 연향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현재는 단골들이 확보되어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하고 있다. 더나은김치는 배추김치. 부추김치. 홍갓김치. 고들빼기김치가 대표적이다.

최 대표는 고집스럽게 100% 우리 농산물 만으로 김치을 담근다. 일체의 조미료를 넣지 않고 오로지 함초와 표고 등의 천연재료로만 김치를 만들고 있다. 웰빙 시대에는 더나은김치처럼 “천연재료로 담그는 김치만이 살아남는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더나은김치의 맛은 미래지향적이기도 하다. 더나은김치는 사업초기부터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과 소외 아동들의 정서를 치료하는데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치의 맛은 본질적으로 그녀의 손맛처럼 “최고로 진실한 정성과 사랑의 맛”이 좌우한 것이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