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정치후원금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스마트폰 정치후원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는 SK텔레콤의 전자청구서인 '스마트청구서' 내 정치기탁금·후원금 신청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이 정치후원금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선관위에 기부하는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이 기부금을 득표율과 의석수 등 기준으로 정당에 분배한다.
후원금 결제 방식은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휴대전화 결제는 물론 신용카드 포인트까지 지원하고 이 서비스를 주변 지인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부 편의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수의 소액기부가 활성화하고 특히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층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중앙선관위는 이날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의 정치후원금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나간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많은 국민이 한국의 정치발전을 위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SK텔레콤은 앞선 ICT 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익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국민의 정치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9 09: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