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체형 장애‘ 란
보통 ‘ 심신증’ 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신적 갈등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소화불량, 두통, 흉통, 복통, 근골격계 통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환자는 통증을 호소하지만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아 중복되는 검사, 약물남용, 주위의 오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월 1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5년간(2010∼2014년)의 ‘ 신체형 장애(F45, Somatoform disorders)’ 에 대한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하였다.
최근 2014년 진료인원 13만 7천명 중 약 9만명이 여성으로 남성보다 2배정도 많았으며,(표1, 5 참조)
진료인원 3명 중 1명 이상(35.9%)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 신체형 자율신경기능장애’ 환자였다.(표3 참조)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을 성별(性別)로 비교해보면 2014년 남성 대비 여성 진료인원의 비율은 약 1.9 정도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1.<신체형 장애> 진료인원 성별 점유율 및 변화율 (2010년∼2014년)
구 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연평균 | |
---|---|---|---|---|---|---|---|
성비(남성대비여성) | 2.03 | 2.00 | 1.99 | 1.97 | 1.92 | - | |
점유율 | 남 | 33.0% | 33.3% | 33.4% | 33.6% | 34.2% | - |
여 | 67.0% | 66.7% | 66.6% | 66.4% | 65.8% | - | |
전년대비 증가율 | 계 | - | 2.4% | -2.2% | -9.7% | -4.5% | -3.6 |
남 | - | 3.4% | -2.0% | -9.0% | -2.9% | -2.7 | |
여 | - | 1.9% | -2.4% | -10.0% | -5.3% | -4.1 |
‘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의 대부분은 40대 이상으로 전체 진료인원 중 80%이상을 차지하였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70대 이상으로 전체연령의 27.3%였으며, 50대 21.6% > 60대 20.3% > 40대 13.3% 순이었다.
10세 미만을 제외한 모든 연령구간의 진료인원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여성의 비율이 높아져 40대부터는 여성의 비율이 60%이상을 차지하였다.
그림1. <신체형 장애> 연령별 성별 진료인원 비교 (2014년) - 첨부파일 참조
표2. <신체형 장애> 연령별/성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 (2010년∼2014년)
구 분 | 진 료 인 원 (명) | 연 령 별 점 유 율 (%) | |||||||||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
0∼ 9세 | 계 | 1,408 | 1,670 | 1,801 | 2,011 | 1,945 | 0.9% | 1.0% | 1.1% | 1.3% | 1.4% |
남 | 800 | 891 | 953 | 1,060 | 1,061 | 1.5% | 1.6% | 1.7% | 2.1% | 2.2% | |
여 | 608 | 779 | 848 | 951 | 884 | 0.5% | 0.7% | 0.8% | 1.0% | 0.9% | |
10∼ 19세 | 계 | 5,546 | 5,716 | 5,541 | 4,894 | 4,467 | 3.4% | 3.4% | 3.3% | 3.3% | 3.1% |
남 | 2,644 | 2,697 | 2,683 | 2,241 | 2,064 | 4.9% | 4.8% | 4.9% | 4.5% | 4.2% | |
여 | 2,902 | 3,019 | 2,858 | 2,653 | 2,403 | 2.6% | 2.7% | 2.6% | 2.7% | 2.6% | |
20∼ 29세 | 계 | 9,432 | 9,286 | 8,881 | 7,961 | 7,577 | 5.7% | 5.5% | 5.4% | 5.3% | 5.3% |
남 | 3,761 | 3,749 | 3,676 | 3,243 | 3,236 | 6.9% | 6.7% | 6.7% | 6.5% | 6.7% | |
여 | 5,671 | 5,537 | 5,205 | 4,718 | 4,341 | 5.1% | 4.9% | 4.7% | 4.8% | 4.6% | |
30∼ 39세 | 계 | 15,073 | 14,263 | 13,195 | 11,622 | 10,992 | 9.1% | 8.5% | 8.0% | 7.8% | 7.7% |
남 | 5,881 | 5,727 | 5,410 | 4,724 | 4,600 | 10.8% | 10.2% | 9.8% | 9.4% | 9.5% | |
여 | 9,192 | 8,536 | 7,785 | 6,898 | 6,392 | 8.3% | 7.6% | 7.1% | 7.0% | 6.8% | |
40∼ 49세 | 계 | 27,029 | 25,168 | 23,249 | 19,890 | 18,920 | 16.4% | 14.9% | 14.1% | 13.3% | 13.3% |
남 | 9,301 | 8,888 | 8,206 | 7,145 | 6,909 | 17.1% | 15.8% | 14.9% | 14.3% | 14.2% | |
여 | 17,728 | 16,280 | 15,043 | 12,745 | 12,011 | 16.0% | 14.5% | 13.6% | 12.9% | 12.8% | |
50∼ 59세 | 계 | 36,450 | 38,172 | 37,039 | 32,807 | 30,832 | 22.1% | 22.6% | 22.4% | 22.0% | 21.6% |
남 | 11,069 | 11,787 | 11,576 | 10,506 | 10,006 | 20.4% | 21.0% | 21.0% | 21.0% | 20.6% | |
여 | 25,381 | 26,385 | 25,463 | 22,301 | 20,826 | 22.9% | 23.5% | 23.1% | 22.5% | 22.2% | |
60∼ 69세 | 계 | 34,462 | 35,078 | 34,163 | 30,439 | 28,916 | 20.9% | 20.8% | 20.7% | 20.4% | 20.3% |
남 | 10,353 | 10,657 | 10,431 | 9,523 | 9,143 | 19.1% | 19.0% | 18.9% | 19.0% | 18.8% | |
여 | 24,109 | 24,421 | 23,732 | 20,916 | 19,773 | 21.8% | 21.7% | 21.5% | 21.1% | 21.0% | |
70세 이상 | 계 | 35,559 | 39,182 | 41,557 | 39,679 | 38,892 | 21.6% | 23.2% | 25.1% | 26.6% | 27.3% |
남 | 10,530 | 11,701 | 12,126 | 11,687 | 11,584 | 19.4% | 20.9% | 22.0% | 23.3% | 23.8% | |
여 | 25,029 | 27,481 | 29,431 | 27,992 | 27,308 | 22.6% | 24.4% | 26.7% | 28.2% | 29.1% |
※ 연령별 점유율은 각 성별내에서의 점유율임.
전체 환자수(표1)는 조건 별로 중복이 제거된 실인원수이지만, 생일을 전후하여 진료를 받아 만(滿)나이가 변경된 경우에는 연령 별로 중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합계로 환자수를 계산하는 경우 다수의 중복 환자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료 이용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 3명 중 1명 이상은 ‘ 신체형 자율신경기능장애’ 로 진료를 받았다.
‘ 신체형 자율신경기능장애’ 는 심혈관, 위장, 호흡, 비뇨생식계통 등에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며 소화불량, 기침,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표3. <신체형 장애> 세부상병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 (2010년∼2014년)
구 분 | 진 료 인 원 (명) | ||||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
신체화장애 | 45,776 | 45,826 | 43,037 | 37,995 | 36,089 |
28.2% | 27.5% | 26.5% | 26.0% | 25.9% | |
건강염려증성 장애 | 6,668 | 8,920 | 5,163 | 4,363 | 4,839 |
4.1% | 5.4% | 3.2% | 3.0% | 3.5% | |
신체형 자율신경기능장애 | 55,044 | 54,900 | 57,937 | 52,918 | 50,030 |
33.9% | 33.0% | 35.7% | 36.2% | 35.9% | |
지속성 신체형 통증장애 | 14,559 | 16,474 | 16,564 | 15,062 | 13,012 |
9.0% | 9.9% | 10.2% | 10.3% | 9.3% | |
기타 및 상세불명의 신체형 장애 | 40,178 | 40,233 | 39,456 | 35,761 | 35,318 |
24.8% | 24.2% | 24.3% | 24.5% | 25.4% |
‘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이 1년 중 가장 많은 달은 3월로 지난 4년간 평균 3만 7천명이 진료를 받았다.
전월인 2월에 비해 남성은 7.7%, 여성은 7.9% 증가하여 남녀 모두 3월에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의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설 명절, 졸업, 입학 등의 가정 대소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인원들이 진료를 받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림2. <신체형 장애> 월별 진료인원 비교 (2010∼2013년 평균)
표4. <신체형 장애> 월별 성별 진료인원 (2010년∼2013년)
구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
---|---|---|---|---|---|---|---|---|---|---|---|---|---|
남 | 평균 | 11,578 | 11,173 | 12,029 | 11,789 | 11,711 | 11,370 | 11,583 | 11,491 | 11,207 | 11,287 | 11,071 | 11,083 |
‘10년 | 11,221 | 10,990 | 12,162 | 11,917 | 11,776 | 11,554 | 11,860 | 11,654 | 11,588 | 11,450 | 11,427 | 11,423 | |
‘11년 | 11,662 | 10,941 | 12,335 | 12,020 | 12,281 | 12,179 | 12,192 | 12,575 | 12,339 | 12,140 | 12,236 | 12,498 | |
‘12년 | 12,186 | 12,206 | 12,554 | 11,870 | 11,675 | 11,258 | 11,331 | 11,090 | 10,743 | 10,892 | 10,478 | 10,220 | |
‘13년 | 11,241 | 10,555 | 11,063 | 11,350 | 11,111 | 10,489 | 10,950 | 10,646 | 10,157 | 10,665 | 10,143 | 10,190 | |
여 | 평균 | 23,691 | 22,843 | 24,637 | 24,153 | 23,914 | 23,160 | 23,428 | 23,316 | 23,214 | 23,353 | 22,554 | 22,845 |
‘10년 | 22,763 | 22,436 | 24,974 | 24,781 | 24,297 | 24,118 | 24,409 | 24,151 | 24,329 | 24,086 | 23,589 | 23,801 | |
‘11년 | 24,031 | 22,740 | 25,629 | 24,476 | 24,804 | 24,756 | 24,645 | 25,548 | 25,321 | 24,869 | 24,782 | 25,494 | |
‘12년 | 24,947 | 25,022 | 25,676 | 24,667 | 24,049 | 22,917 | 22,838 | 22,364 | 22,384 | 22,548 | 21,507 | 20,786 | |
‘13년 | 23,022 | 21,172 | 22,269 | 22,687 | 22,505 | 20,849 | 21,820 | 21,201 | 20,822 | 21,910 | 20,339 | 21,300 |
※ 월별 진료인원 현황은 요양개시월 기준으로 추후 요양기관 청구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수 있음
최근 5년간(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한 ‘ 신체형 장애’ 의 전체 진료현황을 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5만 8천명에서 2014년 약 13만 7천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2만 2천명(-13.7%)이 감소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3.6%이며,
총진료비는 2010년 약 226억원에서 2014년 약 206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20억원(-8.8%)이 감소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2.3%를 보였다.
그림3.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 (2010년∼2014년)
표5.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 (2010년∼2014년)
구 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
---|---|---|---|---|---|---|
진료인원 (명) | 계 | 158,412 | 162,155 | 158,526 | 143,201 | 136,760 |
남 | 52,237 | 54,006 | 52,933 | 48,185 | 46,781 | |
여 | 106,175 | 108,149 | 105,593 | 95,016 | 89,979 | |
총진료비 (천원) | 계 | 22,584,794 | 22,895,205 | 21,929,090 | 20,638,282 | 20,591,715 |
남 | 7,202,888 | 7,415,196 | 7,050,783 | 6,660,149 | 6,695,232 | |
여 | 15,381,906 | 15,480,008 | 14,878,308 | 13,978,134 | 13,896,482 |
‘ 신체형 장애’ 는 심리적인 요인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스트레스가 근골격계,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끼쳐 소화불량, 두통, 흉통, 복통, 근골격계 통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환자는 여러 가지 증상에 의해 통증 등을 호소하지만 정확한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반복되는 검사, 약물 남용, 주위의 오해 등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신체형 장애’ 의 주된 원인이 심리적인 요인인 만큼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 증상이 나타날 시에는 과도한 검사나 약물 복용보다는 정신과 진단과 처방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정신적 갈등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명절, 졸업, 입학 등을 앞둔 주부, 취업준비생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주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며, 스스로도 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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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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