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해양수산전문가 유기준 의원, 정부에 일침

posted May 21,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해양수산전문 변호사로서 20년간 활동해온 유기준 의원(새누리당 부산 서구)은 20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원인을 분석하여 해운조합의 해체와 한국선급의 선박안전 검사 경쟁체제 도입 그리고 연안애객선의 준공영제 도입 등 정부에 강도 높은 추가개혁을 요구했다.

 

세월호 관련 임시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유의원은 세월호의 침몰원인 중 하나로 감항능력주의의무가 결여된 채 여객선을 운항한 점을 꼽았다.

 

감항능력주의의무는 선박자체가 항해를 안전하게 수행할 정도의 안전성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선박을 운행하기 위해 능력 있는 필요한 선원을 갖추어야 하고 화물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정비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유의원은 “세월호 사고는 무리한 증축을 통해 안전하게 운행할 선체능력이 부족한 배에다가 결박조차 하지 않는 과적의 화물을 싣고, 비상사태시 승객구조를 외면하는 등 아무런 능력 없는 선원들이 배를 운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구조의 실패원인은 해경이 구조의무를 단순히 위반한 게 아니라 해태와 방기의 수준에 이른 것”이라며, “해경은 사리사욕만 채울 줄 알았지 공무원으로써의 기본자질과 자격도 갖추지 못한 조직임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유의원은 해양사고 재발 방지책으로 침몰의 원인이 된 청해진 해운의 실질적인 주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에 대해서는 추상과 같은 법집행을 법무부장관에게 주문하면서, 탐욕스럽고 비도덕적인 회사가 다시는 이사회에 뿌리내릴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해경을 해체하더라도 구조작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해경인원을 다른 부처로 흡수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며, 선박안전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던 해운조합은 선박안전을 외면하고, 선주의 이익만을 지키는데 급급하였으므로 해산되야 마땅하다면서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해운조합 해산을 건의하였다.

 

한국선급과 관련해서는 침몰의 한 원인인 세월호의 무리한 증축을 묵인했다는 점과 해피아의 활동 근거지 중 하나임을 들어 선박안전 검사를 대행하고 있는 자격은 유지하되 다른 선급과 경쟁체제를 도입해야한다고 목소라를 높였다.

 

 

유의원은 “연안 여객선의 경우 자질이 우수한 선원의 확보가 시급하지만 영세한 여객선사가 이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선장과 선원의 의무를 무차별적으로 늘리고 처벌규정의 강화하는 방향의 입법은 지양되어야 한다”며 “이제는 연안여객선의 준공영제 도입에 되하여 심각하게 고민할 때이며, 캐나다 등의 사례로 볼 때 연안여객선을 공영제 수준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준공영제 수준으로 만들어야 국민의 안전이 담보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www.newssports25.com

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스포츠닷컴&추적사건25시


  1. No Image

    해양수산전문가 유기준 의원, 정부에 일침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해양수산전문 변호사로서 20년간 활동해온 유기준 의원(새누리당 부산 서구)은 20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원인을 분석하여 해운조합의 해체와 한국선급의 선박안전 검사 경쟁체제 도입 그리고 연안애객선의 준공영...
    Date2014.05.21
    Read More
  2. 방사능 안전급식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아이들에게 안전한 사회를!-김제남 국회의원 연속토론회 열어 "방사능 안전급식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사진=최혜빈 기자}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을 넘어 수산물과 일...
    Date2014.05.20
    Read More
  3. No Image

    노인돌봄 서비스사업의 실태와 개선과재

    [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국회 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보건복지여성팀은 2014년 5월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노인돌봄 서비스사업의 실태와 개선과재’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10년 이내에 ‘고독사‘ 등 홀로 사는 노인문제가 ...
    Date2014.05.19
    Read More
  4. No Image

    해외 직접구매 수입신고 간소화 방안의 문제점 및 보완대책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어제 국회 입법조사처가 국회방송(www.natv.go.kr)의 ‘의정이슈와 논점‘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오후 9시에 방송보도자료로 배포한 ’이슈와 논점’에서 경제산업조사실 재정경제팀 서기관 이수진 입법조사관은 해외 직접구매 수입신...
    Date2014.05.17
    Read More
  5. No Image

    대한민국은 세월호의 교훈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계절의 여왕 5월을 친구들과 만끽하며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추억쌓기에 여념 없어야 할 그들의 빈자리에 아직까지도 실종자.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국민들의 가슴은 먹먹하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한달이 지났...
    Date2014.05.16
    Read More
  6. No Image

    농해수위원회의 대국민사과가 먼저다!

    [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2014. 5. 16 부산 해운대. 기장을 하태경 의원은 이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회 농해수위원회 책임을 인정하고 무리하게 상임위 일정을 잡기 전에 농해수위원회 차원의 대국민 사과가 먼저라며, 농해수위원회 차원의 사과 없이 책...
    Date2014.05.16
    Read More
  7. No Image

    현역의원 10명 사퇴.선관위원장 담화발표 “불법선거 엄단”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5~16일 이틀간 전국 선거구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제6회 지방선거에서 시.도.지사와 교유감 각 17명, 구.시.군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시.도 의원 789명, 구.시.군의원 2,898...
    Date2014.05.16
    Read More
  8. No Image

    기업 임원보수 공개제도의 쟁점과 과제 발표

    [강남구 기자/스포츠닷컴] 2014년 5월 16일 오전 국회 정치행정조사실 법제사법팀 법학박사 이건묵 입법조사관은 2013년 5월 28일 개정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에 따라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등기임원의 개별 보수가 201...
    Date2014.05.16
    Read More
  9. ‘세월호 침몰사고의 교훈과 재난관리체계개편 방향’에 관한 세미나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김동완 국회의원 주관, 새누리당 세월호특별대책위원회 주최 국회회관 간담회실에서 새누리당 세월호대책특별위원회 주최로 세월호 침목사고에 관한 그 대책마련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최혜빈 기자) 15일 오후 3시 국회회관 간...
    Date2014.05.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12 513 514 515 516 Next
/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