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사건25시 이기장 기자]
11일 전라남도는 순천지역자활센터 내 자활근로사업장(다회용기 세척사업단)을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살피고, 전남형 자활근로 일자리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다회용기 세척사업단은 행사장, 장례식장, 어린이집 등에 다회용기를 세척·렌탈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사업이다. 2023년 7월 전남에선 최초로 순천에서 시작됐다.
다회용기 렌탈부터 세척, 회수, 배송까지 일괄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성능 장비를 활용한 6단계 세척 프로세스 과정(애버불림 세척→ 초음파 세척→ 고온, 고압세척→ 고온 소독, 살균 건조→ ATP 오염도 검사→ 검수 및 포장)을 거쳐 위생적으로 운영된다.
현재 이 사업단에서는 19명의 자활근로 참여자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4년 한 해 전년보다 900만 원 상승한 1억 8천3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적 자활사업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말 다회용기 렌탈·세척 서비스 광역사업화 컨설팅을 의뢰해 23개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수행기관 수요조사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올해 3개소를 추가 설치해 도 단위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다회용기 세척·렌탈사업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늘리는 일석이조 사업으로, 복지와 환경 보호를 함께 실천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탈빈곤과 자립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활근로사업은 근로능력 있는 18세 이상 64세 이하 저소득층에게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과 자활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도는 지속해서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전남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