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43)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유 회장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선거에서 총 2244명의 선거인단 중 120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17표를 획득하며, 379표를 얻은 이기흥 현 회장을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유승민 회장은 소견 발표를 통해 “스포츠인의 권익을 강화하고, 대한체육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선수 출신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 회장은 선수 시절 탁구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였으며, 이후 대한탁구협회장으로서 탁구 종목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당선으로 그는 국내 체육계의 발전과 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체육계의 투명성 확보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유 회장의 당선은 체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