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국기자]
“레인보우 봉사단”애란원에서 봉사활동
오늘 오전 11시 레인보우 봉사단(회장 최규하) 회원은 서울시 서대문구 연대동문길 138 애란원에서 2024년 마지막 봉사활동을 하였다.
레인보우 봉사단은 2022년 결성된 회원 20여 명이 되는 작은 단체로 매달 1회 정도 봉사활동을 하며 정부의 보조금이나 지원금을 받지 않고 오직 회원들의 후원금만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순수 봉사단체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문례북로 49-1에 있는 중화요리 맛집 해성원에서 짜장면, 짜장밥 100그릇의 재료를 준비해 와 현장에서 직접 요리하여 후원해 주어 춥게만 느껴지는 년 말을 더욱 훈훈하게 하였다.
해성원 안용규사장은 “독일에서 30년간 식당을 경영하다 한국에 돌아왔다면서 독일에 있을 때도 가끔은 봉사활동을 하였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되면 더 많이 참여하겠다” 라고 하였다.
한국 전통 장류 명인인 레인보우 봉사단 조수민 고문은 “소속 회원들의 후원으로 이곳에 계시는 분들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었다면서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하였고 주변에 이런 활동을 더 많이 알려 뜻을 함께할 수 있는 회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애란원은 1960년 미국 장로교 반애란 선교사가 은혜의 집(후 애란원)으로 개소하여 미혼모를 위해 일해왔으며 2000년부터 재가 미혼모가 아기를 양육할 수 있도록 ‘한국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를 개소하였다.
2023년부터는 미혼모를 포함한 위기임산부들을 위해 ‘서울시위기임산부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여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위기에 처한 모든 임산부들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 애란원은 5개의 생활시설과 학생 미혼모들의 학업지속을 위한 ‘나래희망학교’를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강영실 애란원 원장은 “정부의 지원금과 후원금,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운영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정부에서 관련법안 개선이 절실하다”고 했으며“정부나 관할 구청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박태국기자 comt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