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지난 12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포항 스틸러스의 3-0 완승을 이끈 김재성(31)이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주전에서 전반 24분 선제 결승골을 넣고 11분 뒤 추가 골을 터뜨린 김재성을 MVP로 뽑았다고 16일 밝혔다.
포항은 김재성의 맹활약 덕분에 K리그 클래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라운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발가락 부상 투혼을 발휘한 이동국(전북)과 세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정대세(수원)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은 MVP 김재성을 비롯해 이종호(전남), 김승대, 이명주(이상 포항)가 선정돼 포항이 휩쓸다시피 했다.
전남 드래곤즈와 성남 FC는 각 현영민, 방대종(이상 전남)과 윤영선, 박진포(이상 성남)를 수비수 부문에 올려 탄탄한 뒷문을 자랑했다.
최고의 골키퍼 자리는 정성룡(수원)의 몫이 됐다.
8라운드 최고의 팀으로는 수원 삼성이 뽑혔다. 수원은 지난 13일 원정에서 김은선, 정대세, 산토스의 연속 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위클리 베스트 매치에는 전남이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꺾은 13일 경기가 선정됐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13일 광주FC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대전 시티즌의 김찬희가 4라운드 MVP에 올랐다.
김찬희 골에 힘입어 광주를 4-0으로 크게 이긴 대전은 위클리 베스트 팀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6 09: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