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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도 기지개…아마추어 돌풍 이어질까

posted Apr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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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는 이창우(한국체대).(AP=연합뉴스DB)
 

동부화재 오픈 17일 강원도 횡성서 개막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4 시즌이 17일 개막하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기지개를 켠다.

 

나흘간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 골프장 남코스(파72·7천272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총상금 4억원· 우승 상금 8천만원)는 지난해까지는 가을에 열리다 올해부터 상반기로 자리를 옮겨 시즌 개막을 알린다.

 

작년 9월 열린 대회에서는 국가대표 이창우(21·한국체대)가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해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이창우는 이 우승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2014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 이창우는 비록 컷을 통과하지는 못했지만 프레드 커플스,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 같은 유명 골퍼들과 플레이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고 동부화재 대회에 출전한다.

 

아마추어에게 빼앗긴 우승컵을 탈환하기 위해 장타자이자 2010년 상금왕 김대현(26·캘러웨이)이 선봉에 선다.

 

여러차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리다 고배를 마신 김대현은 올해부터는 국내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돌아왔다.

 

특히 대회장소인 웰리힐리 골프장은 김대현이 2009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이 열렸던 곳이어서 더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장타왕 김태훈(29)이 가세, 호쾌한 드라이버샷 대결도 기대된다.

 

지난해 1승씩을 올린 홍순상(33·KB금융그룹)과 김도훈(25·신한금융그룹), 쇼트게임의 달인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 베테랑 강욱순(48)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c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5 06: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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