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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샌안토니오의 토니 파커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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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서부콘퍼런스 1위 확정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9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스티븐 커리(30점), 클레이 톰프슨(16점)의 활약으로 LA 레이커스를 112-95로 물리쳤다.
49승30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6위를 지켜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에 나간 것은 1994-1995 시즌 이후 19년 만이다. 또한 1993-1994 시즌에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인 50승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2쿼터부터 점수를 올리며 여유있게 앞서 나간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종료 4분 16초 전 커리의 3점슛으로 103-85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대니 그린이 33점을 퍼붓고 토니 파커와 카와이 레너드(이상 18점)가 힘을 보태 피닉스 선스를 112-104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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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51점을 터뜨린 미네소타의 코리 브루어
62승18패를 기록한 샌안토니오는 남아있는 정규리그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콘퍼런스 우승을 확정했다.
전반까지 49-62로 밀리던 샌안토니오는 파커의 중거리슛을 신호탄으로 그린, 레너드의 집중포화가 터지면서 3쿼터에만 37점을 쏟아 부었다.
86-83으로 역전시킨 뒤 4쿼터에 들어간 샌안토니오는 7분여를 남기고 90-93으로 재역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패티 밀스의 3점포로 93-93, 동점을 만든 뒤 레너드와 마르코 벨리넬리, 그린의 3점포 등을 묶어 다시 달아났다.
15초를 남기고는 벨리넬리가 자유투 2개로 110-104를 만들어 승리를 확신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코리 브루어는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51점을 넣어 112-110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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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븐 커리가 레이커스의 조던 힐을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브루어는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카멜로 앤서니(뉴욕), 터렌스 로스(토론토)와 함께 올 시즌 50점 이상을 넣은 '50포인트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93-88로 꺾고 동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36승43패로 8위인 애틀랜타는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거나 9위인 뉴욕 닉스가 패하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뉴욕은 카멜로 앤서니(33점)를 앞세워 토론토 랩터스를 108-100으로 제압, 플레이오프의 불씨를 살렸다.
마이애미 히트는 36점을 터뜨린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8-86으로 물리쳤다.
마이애미는 인디애나와의 시즌 상대 전적을 2승2패로 만들며 동부콘퍼런스 1위(54승25패) 자리를 탈환했다.
◇ 12일 전적
워싱턴 96-86 올랜도
뉴욕 108-100 토론토
보스턴 106-103 샬럿
애틀랜타 93-88 브루클린
마이애미 98-86 인디애나
시카고 106-98 디트로이트
멤피스 117-95 필라델피아
미네소타 112-110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116-94 뉴올리언스
밀워키 119-116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112-104 피닉스
포틀랜드 111-99 유타
골든스테이트 112-95 LA 레이커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2 14: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