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구성하려고 체력검정을 실시한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체자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국가대표 후보 42명을 불러 체력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험은 이탈리아 플로렌스에 있는 대표팀 훈련소에서 현지시간으로 14, 15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프란델리 감독은 브라질의 찜통더위에서 누가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할지 측정하는 게 시험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전형적인 열대 기후를 보이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고온다습한 기온에 대한 적응력이 경기력 변수로 주목돼왔다.
프란델리 감독은 체력 시험의 결과가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을 선택하는 데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험자 명단에는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상 유벤투스) 등 그간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활동한 스타들이 빠짐없이 포함됐다.
이탈리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이 조는 코스트라카를 제외하면 모두 월드컵을 제패한 적이 있는 강호들로 구성돼 '죽음의 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2 09: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