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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8강 2차전에서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가 공을 차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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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발렌시아, 벤피카 합류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가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꺾고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안착했다.
유벤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리옹을 2-1로 따돌렸다.
지난 4일 있었던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3-1로 앞서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4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안드레아 피를로가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대 왼쪽에 꽂아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8분 상대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3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먼 거리에서 찬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꺾여 들어가 결승골이 됐다.
세비야(스페인)는 포르투(포르투갈)와 홈에서 맞붙어 4-1로 크게 이기고 4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세비야는 이날 전반 5분 이반 라키티치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26분 비톨로, 30분 카를로스 바카, 후반 34분 케빈 가메이로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포르투는 패배와 4강 탈락이 거의 확정된 후반 추가시간에 리카르도 콰레스마가 한 골을 넣어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발렌시아(스페인)는 유일한 스위스 팀 FC바젤을 5-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0-3으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발렌시아는 이날 90분 동안 세 골을 몰아넣어 1·2차전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뤘다.
승부를 가리고자 진행된 연장전에서는 기세가 오른 발렌시아의 파코 알카세르와 후안 베르나가 연속 골을 터뜨렸다.
호드리고 모레노가 전·후반 한 골씩 터뜨린 벤피카(포르투갈)는 AZ알크마르(네덜란드)를 2-0으로 꺾고 1·2차전 합계 3-0으로 4강에 올랐다.
4강 대진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스위스 니옹에서 추첨하며, 4강 경기는 오는 25일과 내달 2일 치러진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11 07: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