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기성용(25)이 풀타임을 뛴 선덜랜드가 토트넘 홋스퍼에게 패배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덜랜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에 1-5로 역전패했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2월 22일 아스널전 이후 7승 1무를 기록 중이다.
6승7무18패(승점 25)를 기록한 선덜랜드는 리그 꼴지인 20위에 머무르며 2부리그 강등의 위기에 몰렸다. 프리미어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리치시티와의 승점차는 7점이다.
선덜랜드는 리 캐터몰이 전반 17분 수비수 실수를 틈타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았다.
그러나 11분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도움을 받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는 원점이 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4분 해리 케인의 역전골로 앞서나갔고 후반 34분부터 에릭센과 아데바요르, 길피 시구르드손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매조졌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중원 깊숙한 곳에서 활약했지만 수적 열세에 밀렸다'는 평가와 함께 기성용에게 팀내 최하 평점인 5점을 매겼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8 07: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