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신들린 선방을 이어가는 부산 아이파크의 골키퍼 이범영(25)이 6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일 울산 현대와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의 맹공을 다섯 차례나 막아내며 1-1 무승부를 이끈 이범영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의 불안한 수비 조직력 속에서도 이범영은 전반 11분, 25분, 후반 19분 등 결정적인 울산의 기회를 막아서면서 팀이 승점 1을 챙기는 데 앞장섰다.
이범영은 3라운드 FC서울전에서 페널티킥을 두 차례나 막아 MVP로 뽑히는 등 올 시즌 '거미손'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범영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위클리 베스트 11' 골키퍼 자리도 차지했다.
위클리 베스트 공격수로는 전남 드래곤즈의 '광양 루니' 이종호와 경남FC의 이재안이 뽑혔다.
미드필더는 윤일록(서울), 문창진(포항), 드로겟(제주), 김태환(성남)이 차지했다.
수비수에는 현영민(전남), 알렉스(제주), 이원영(부산), 신광훈(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라운드 최고의 팀으로는 경남이 뽑혔다. 경남은 5일 강적 수원 삼성을 맞아 먼저 두 골을 넣으며 상대를 몰아붙여 2-2 무승부를 기록, 승점을 따냈다.
위클리 베스트 매치에는 전남과 포항의 6일 경기가 선정됐다. 상위권을 형성한 두 팀은 맞대결에서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승부를 펼친 끝에 2-2로 비겼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3라운드 MVP에는 대전 시티즌의 서명원이 선정됐다.
서명원은 지난 5일 강원FC전에서 1골1도움 맹활약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8 11: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