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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베일(AP=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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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선택한 비운의 스타…본선 기간에 아시아 홍보투어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축구스타 가레스 베일(25·레알 마드리드)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대신 거금을 만진다.
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베일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 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홍보행사에 참석한다.
일주일 동안 축구 축제, 자선 행사, 기술 교습에 참여하는 베일이 받는 돈은 400만 달러(약 42억원)에 이른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베일은 스타군단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로 부각되고 있다.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에서 태어난 베일은 잉글랜드 대신 웨일스 축구 대표팀을 선택했다.
베일이 간판스타로 활동한 웨일스는 이번에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탈락했다.
웨일스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한 차례도 월드컵 본선을 밟지 못했다.
베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맹활약, 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뒤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그의 이적료는 무려 8천600만 파운드(추정·약 1천500억원)로 당시 세계 최고액을 기록했다.
모국의 부진 탓에 올해 월드컵에 나오지 못하는 대형스타들로는 베일 외에도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파리 셍제르맹),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도르트문트), 뎀바 바(세네갈·첼시), 골키퍼 페트르 체흐(체코·첼시) 등이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8 10: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