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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 따돌리는 이청용
- (서울=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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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2개월 만에 공격포인트…팀은 3연승 행진
윤석영·김보경은 출전 불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26)이 경기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연승 행진을 주도했다.
이청용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허더스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허더스필드타운과의 2013-2014 챔피언십(2부 리그) 4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조 메이슨의 선제 결승골을 도와 1-0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7분 이청용은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도사리던 메이슨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메이슨은 오른발로 마무리해 공을 오른쪽 골대 하단에 꽂았다.
지난 2월 9일 본머스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하던 이청용은 이날 약 2개월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활짝 웃었다.
이청용의 올시즌 기록은 1골 5도움이 됐다.
볼턴은 이청용의 맹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26일 블랙풀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을 3경기째로 늘렸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뛰는 윤석영(24)은 본머스 원정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하고 팀의 1-2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QPR은 전반 46분 본머스 수비수 토미 엘피크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미드필더 아만드 트라오레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15분 루이스 그라반에게 오른발 결승골을 얻어맞고 결국 무너졌다.
오른쪽 발 부상 치료차 전격 귀국한 박주영(29)의 소속팀인 왓퍼드는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반 9분 터진 공격수 트로이 디니의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번리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김보경(25)이 2경기 연속 결장한 카디프시티가 제이슨 펀천이 2골을 터뜨린 크리스털팰리스에 홈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강등권(18∼20위)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달 23일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지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원정 경기부터 2경기째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카디프시티는 19위(승점 26)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팀과의 승점차는 3점에서 6점으로 벌어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6 01: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