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대표주자 배연주(KGC인삼공사)와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2014 인도오픈 슈퍼시리즈 8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5위인 배연주는 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16강전에서 사얄리 고칼레(인도)를 2-0(21-15 21-8)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배연주는 경기 초반 세계랭킹 140위인 고칼레에게 밀리기도 했으나 1세트 10-12에서 연속 4득점 하면서 역전, 21-15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8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28분 만에 고칼레를 제압했다.
세계랭킹 6위인 성지현도 미타니 미나쓰(일본·세계랭킹 14위)를 2-0(21-17 21-15)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남자복식의 고성현(국군체육부대)-신백철(김천시청)도 16강전에서 고브쉠-림킴와(말레이시아)를 2-1(21-18 15-21 21-16)로 꺾었다.
고성현은 김하나(삼성전기)와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안데르스 크리스티안센-율리 호우만(노르웨이)에게 2-1(21-10 18-21 21-18)로 승리, 8강에 합류했다.
여자복식 16강전에서는 김하나-정경은(KGC인삼공사)이 앙기아 시타 아완다-델라 데스티아라 하리스(인도네시아)에게 2-0(21-19 21-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파트너 이용대, 김기정의 부재로 이번 대회 남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춘 유연성(국군체육부대)-김사랑(삼성전기)은 푸하이펑-장난(중국)과 한 시간 넘는 접전을 펼쳤으나 1-2(25-27 21-19 15-21)로 졌다.
이밖에 남자단식의 손완호(국군체육부대), 이동근(요넥스), 여자복식의 고아라-유해원(이상 화순군청), 이소희(대교)-신승찬(삼성전기), 혼합복식의 신백철-엄혜원(MG새마을금고)도 16강에서 탈락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4/04 08:17 송고